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6.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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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중/진주보훈지청장

세월호 참사로 나라가 슬픔에 빠진 지도 어느새 두달이 되었다. 두달이 지난 지금도 실종자 12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팽목항은 아직 돌아오진 못한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애절한 기다림과 오열이 배어있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실의에 잠긴 상황에서 6월 나라사랑 호국보훈의 달은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에서는 진주보훈지청 주관으로 현충일, 진주시 충혼탑에서 제26회 호국보훈 백일장을 실시하였다. 이번 현충일은 황금연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400여 명이 참여하여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서로의 기량을 뽐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진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나라사랑 어울림 한마당을 열어 청소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에서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18일에는 배영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나라사랑 보훈골든벨을 실시하여 6·25 바로 알기, 선열들의 애국활동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전쟁 미경험 세대인 청소년들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을 바쳐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다.

‘희생으로 지켜온 우리 조국, 함께 만들어야 할 통일 한국’ 이라는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 아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독립과 호국, 민주화의 과정을 거치며 희생, 공헌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함으로써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은 예년과는 달리 7·27 정전협정 및 UN참전의 날을 기념하여 7월까지 두달 간 치러진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 크다. 과거의 일에 대한 기념이 아니라 정전협정의 유지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줌으로써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고,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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