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작업시간 단축 기대
대우조선해양은 17일 업계 최초로 선박과 해양플랜트에 들어가는 전선을 자동으로 설치하는 '전선 포설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선박 내 곡선통로 구간까지 전 구간에 전선 설치를 자동화할 수 있는 기기다. 생산성 향상과 작업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회사측은 적용 첫 해인 올해 약 47억, 2017년에는 150억원 상당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해온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로봇에 대한 40여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등록을 마쳤으며, 사외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거제/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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