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부에 현재 비서실 확대한 사무실 개설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이르면 다음달 초 국회 외부에 현재의 비서실을 확대한 사무실을 따로 열고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 전 대표는 이르면 다음달 초 서울 여의도에 현재의 의원회관 비서실을 확대한 개념의 외부 사무실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다음달 8일 이후가 유력하다.
이와 함께 대외행보를 강화해 국민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자신의 정책이나 소신을 발표할 기회도 자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전 대표는 8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장에 가서 국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가능한 한 자주 다니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에 대해 국민이 바라는 것은 뻔하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해야 하는데 실천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 "나름대로 신념을 갖고 정치를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에도 대선 1년3개월여 전인 2006년 9월14일 여의도 엔빅스빌딩에 사무실을 마련, 유정복 전 의원 등을 상주시켜 대언론 업무를 맡겼다. 또 1달 후에는 정식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제부터 정책발표와 대국민 행보 등의 활동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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