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창당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녹색당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10월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2월에 당을 꾸리는 등 창당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서 간담회와 토론회, 강연회를 여는 등 논의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페이스북과 공개그룹,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온라인 활동도 전개한다.
이들은 온라인 활동을 통해 풀뿌리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정치조직을 계획하고 있다.
창당 추진의 일환으로 8일 오후에는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탈핵'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신규 핵 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수명이 완료된 핵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해 2030년까지 핵발전을 완전히 중단하는 방안이 법률안(가안 '탈핵 및 에너지 전환 기본법') 형태로 제안될 예정이다.
한편 준비 모임은 지난달 17일 경기지역녹색정치준비모임을 시작으로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녹색당 창당을 논의해 온 '초록당 사람들'도 같은 달 27일 총회에서 창당 추진을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