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지난 5월 직접금융조달이 소폭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5월에 10조7426억원을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 직접 금융으로 조달했다. 4월의 11조1219억원에 비해(3.4%) 감소한 수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실적이 전혀 없는 등 주식 발행이 저조했다. 회사채 발행은 10조6228억원으로 4월에 비해 0.1% 가량 줄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대폭 줄었지만 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ABS), 은행채 발행이 증가했다.
회사채 등급간 양극화는 여전했다.
전체 회사채 중 AA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93.6%를 차지했다. 속금융지주·발전공기업 AAA등급의 운영·시설자금용도 회사채 발행액도 1조800억원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발행목적 중 차환용도 발행은 4월 2조2095억원에서 882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장기조달비용이 감소하면서 장기회사채 발행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편 5월중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의 발행실적은 58조6030억원으로, 4월에 비해 5조8917억원(9.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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