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은 최근 벌크선 전문선대를 운용하는 홍콩의 중형 선사로부터 18만t급 벌크선 2척(옵션 1척 포함)을 1200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친환경 선형 최적화를 적용한 이 선박은 연비 효율이 높은 G-타입 엔진과 선박의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특수장치인 메비스 덕트(Mewis Duct) 등을 장착, 효율성과 친환경성이 높아졌다.
성동조선해양이 지난해부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과 수에즈막스 탱커를 전략선종으로 선정, 같은 선형의 선박을 반복적으로 건조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수주한 31척의 선박 중 전략선종의 비중이 74%에 육박하며 상반기 동안 1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영업본부 강양수 상무는 "앞으로도 전통적으로 발주 강세를 보이는 유럽 선사들에 국한하지 않고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타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영/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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