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신용위험 증가 우려 대출기준 강화
국내은행, 신용위험 증가 우려 대출기준 강화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7.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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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 신용위험 높은 수준 지속할 전망

은행이 경기 부진에 따른 신용위험 우려로 대출 기준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은 대출태도의 강화 요인으로 경기 불확실성과 높은 신용위험을 꼽았다.

은행들은 특히 비우량 기업의 신용위험 증가를 이유로 대기업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소기업이나 가계에 대한 대출 기준은 다소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성장유망업체를 비롯한 우량거래처 확보 경쟁 등으로 완화기조(2분기 9→3분기 9)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화 강세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과 비우량기업에 대한 신용경계감 등으로 대기업 대출(-3)에 대해서는 2분기 (-3)와 마찬가지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주택자금대출은 고정금리대출 비중 확대를 위해 다소 완화적인 태도(6→6)가 이어지겠고 일반자금에 대해서는 소폭 완화(3)에서 중립(0)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은 비우량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대내외 불안 요인 상존 등으로 전분기(9)와 같은 수준의 대출수요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가계 주택자금 대출수요는 주택경기의 불확실성 등으로 증가폭이 다소 축소(16→13)될 전망이다. 일반자금은 소득여건 개선 지연에 다른 가계부채 상환부담 등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이어갈(9→9) 것으로 예상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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