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호 함양군수 월급 전액 장학금 기부 철회하나
임창호 함양군수 월급 전액 장학금 기부 철회하나
  • 함양/장흠기자
  • 승인 2014.07.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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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재선거 당시 공약…재선후 회의적 입장 표명
▲ 임창호 함양군수

재선에 성공한 임창호 함양군수가 재선거 당선 후 월급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해오다 재선에 성공한 후 지난 1일 취임식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월급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고 유보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임 군수는 취임식 후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상대후보의 공약중 계승발전할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검토해 보겠다고 말하고 월급을 종전처럼 장학금으로 전액기부할 것인지의 질문에 대해 군수로서의 활동에 너무나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예전처럼 월급을 전액 기부하는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여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재선에 성공후 여러가지 심경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지난 재선거 때는 당선후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힘주어 월급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한다고 하고서는 재선에 성공한 후 지금은 월급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군수로서 활동하는데 여러가지 상당한 어려움이 많아 여론을 수렴후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일부 뜻 있는 군민들은 임 군수의 본심을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여론이다.

함양읍 이모(65)씨는 "함양군수가 지난 재선거때 당선후 월급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한다고 밝히는 내용을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서 참 뜻있는 일을 몸소 실천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는데 이번 재선에 성공한 후 월급관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을 밝히면서 회의적이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지난번 재선거에서 당선때 했던 군민과의 약속이 자칫 선거용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양/장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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