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마음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나온다.
친절한 마음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나온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7.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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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금인산 여래암 주지

슬기로운 자는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아 분투노력하며 절망하지 않는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광대 끈 떨어진 것처럼, 결코 낙심하지 말라.

절망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악이다. 희망을 품으면 게으른 사람도 부지런해지고, 비겁한 사람이 용감해지며, 어리석은 사람도 현명해지고, 악한 사람도 착해진다. 중환자도 나는 꼭 완치된다는 확신만하면 화색이 돌고, 회복도 빨라진다. 자신감을 가져야 타인의 신뢰도 얻고 사람을 영도할 수 있다. 나는 옷걸이가 좋아 귀티가 난다고 생각하면 노점상에서 구입한 옷을 입고도 당당히 걷지만, 자신감이 없으면 유명메이커 옷을 입고도 움츠리고 다닌다.

길을 알면 앞서나갈 수 있다. 씩씩한 정신, 진취적인 기상, 강한 신념, 자주적인 노력으로 추억에 영원히 남을 깨끗한 나날을 창조해나가자. 땀 흘리는 노력을 바쳐야한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나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고, 심지 않으면 거둘 것도 없다. 어디서나 쉽게 살 생각을 포기하라.

찬물 먹고 냉돌방에서 땀낼 수 없듯, 땀 흘리지 않고 성공이나 행복은 없다.

우리에게는 피할 수 없는 네 가지가있다.

첫째, 이 세상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없다. 둘째, 아무리 재산이 많더라도 허망하게사라질 수 있다. 셋째, 어떤 것이든 모인 것은 반드시 흩어지어지고 만다. 넷째,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때가되면 반드시 죽는 것이다.

죽음은 우리 삶에서 절대 떨어질 수 없는 동반자다. 벼락부자, 벼락감투, 벼락성공, 이렇게 벼락으로 시작된 것은 결국벼락으로 끝난다. 복권당첨으로 돈벼락 맞을 생각하지 말라.

땀은 인생을 가꾸는 비료다. 땀을 아낀 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자기분수를 알고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분수를 망각하고 살면 파멸과 불행이 온다.

빚쟁이가 빚쟁이답지 않게 외제차나 굴리며 사치하면 기다리는 것은 결국신불자라는 파멸뿐이다. 탐욕의 벽을 무너뜨리고 서로의 수고를 다독거리며 좀 더 친절해져보자.

“친절은 사회를 움직이는 황금의 쇠사슬이다” 무서운 사장, 무서운 상사는 되지 말라.

친절한 마음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나온다. 아랫사람에게 친절하고 그들의 응석을 받아주며 용기와 희망을 주고, 대립과 반목이 없어야 전망이 밝은 직장이 된다.

친절이라는 햇빛 속에 미덕이란 싹이 자란다. 그동안 대통령 주변에도 현명한 관료들만 가득 했다면 우리나라는 벌써 태평성대가 구현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오늘의 북한을 보라. 무서운 지도자 앞에서 쩔쩔매며, 수성에서 물 끌어다가 토성에서 농사지어, 화성에서 밥해 먹고, 금성의 황금을 수출하겠다는 식의 근거 없는 낙관 논만 제시하는 아부 꾼들 때문에 헛발질만 계속하며 초라하게 살아가고 있다. 무서운 사람은 가치 없는 사람이다.

쇄신과 자정의 결사가 열매를 맺으려면 가장 먼저 부드럽고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소나무와 넝쿨은 서로 얽혀 있으면서도 다투지 않고, 제 색 갈을 그대로 간직하며 그저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공존하고 있다. 굳센 마음으로 참고 견디며 서로를 위하여 용기를 주고, 역경을 이겨낼 인내의 정신을 발휘하도록 다독거려가며 살아가자.

상대방이 내 뜻과 다른 말을 할 때도 온몸이 귀가되어 정성껏 경청해야 늘 푼수가 있다.

불성실과 거짓 속에는 불행과 비극밖에 없다. 손뼉도 두 손이서로 협조하여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서로 돕는 다는 건 너도 살고, 나도 살고, 다 같이 사는 길이다.

친절과 상냥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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