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DTI 완화' 건설업계 체감경기... 서울·경기 ↑
'LTV·DTI 완화' 건설업계 체감경기... 서울·경기 ↑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7.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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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규제완화 분위기에도 큰폭 하락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건설사들의 서울과 수도권 체감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지방은 7개월만에 대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환경지수 7월 전망치가 전국 90.6, 서울 101.3, 수도권 94, 지방 96.1로 각각 -10.4, 1.3, 5.6, -14.2 변동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부동산 경기부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경환호에 대한 기대감, LTV· DTI 규제완화 기대감에 민감하게 반응한 서울·수도권 시장은 소폭 상승, 지방시장은 하락하며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방은 2013년 12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이하로 떨어졌으며, 규제완화 분위기에도 큰폭으로 하락해 향후 지방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조사해 집계된 지표인 주택경기실사지수(HSBI)의 하나다.

업계가 느끼는 주택 경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많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반대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대감에만 의지하고 있는 침체된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 회복 기대감을 시장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LTV·DTI 규제완화 이외에도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주어야 한다"며 "하반기 주택시장의 회복은 정책변수의 추진 및 추진속도에 달려 있다. 시간이 지연돼 정책변수의 실효성이 떨어지면 회복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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