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투자를 위한 마음가짐
성공 투자를 위한 마음가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7.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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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숙/투자자문 Bill 플러스 회장

한국 주식 시장의 한 편에서는 소리 소문없이 부를 쌓아가는 투자자 그룹이 존재한다. ‘가치투자자’로 불리는 이들 그룹은 대다수 투자자들이 종자돈을 날리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수익을 내는 것일까?

A씨는 가치투자로 성공한 개인투자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10년 넘게 주식투자로 손실을 봤었다. 일봉, 주봉, 거래량 같은 차트에 열중하다가 빚어진 실패였다.

그는 자신의 투자 실패의 원인을 분석한 끝에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따라간다는 점을 깨달았다. 2000년부터 2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다시 시작하여 3년 만에 1억원으로 자산을 불렸다. 현재 그는 꾸준히 성과를 내 수십억 원대의 주식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그는 “가치투자는 기업의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여 더 이상 떨어지기 힘든 가격에 기업의 일부를 사는 투자법”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는 “이런 종목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의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산업분석 능력과 경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3년간 열심히 가치투자를 공부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공부하는 자세와 의지가 가치투자로 성공하기 위한 관건이다.

가치투자로 세계의 최고 부자가 된 워렌버핏은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는데 할애한다. 공부하려는 자세는 주식 투자를 단순히 투기로 여기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치투자를 할 때, 끈기와 노력이 없다면 성공하기 쉽지 않다.

워렌버핏처럼 하루에 6시간 이상 사업보고서를 읽진 않더라도,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는데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시간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단순히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하게 되어, 기대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즉,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시간 공부하였는지에 따라 차이가 난다.

시간이 날 때 기업을 직접 탐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서류상의 기업을 조사하는 것과 탐방을 통해 자신이 실제로 보고 느끼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담당자에게 자신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을 수도 있고, 자신이 알지 못했던 점들을 새로이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자 모임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수많은 기업들이 있다. 이 기업들을 일일이 분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투자 모임은 이런 시간과 수고를 줄여주고, 나 혼자서 기업을 분석했을 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부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에 비해 투자 대비 효율이 높아질 것이다.

이런 배움의 과정에서 적은 금액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보라. 그러면 성과가 쌓이고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그럴 때마다 금액을 늘려가면 성취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했다. 저금리가 고착화되고, 부동산 신화가 막을 내리는 이 시대에 주식을 기업 지분의 일부로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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