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청정 수경재배 인삼 날개를 달다
밀양청정 수경재배 인삼 날개를 달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7.24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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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수북면 "삼미르"
▲ 하의근 삼미르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직접 재배한 삼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미르 영농조합법인(이하 '삼미르')은 밀양시 부북면 대항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수경재배인삼과 삼 가공품을 생산하는 농가로 사업장 대표 하의근(51)씨는 밀양토박이면서 일찍이 부친을 도우면서 농업현장에 뛰어 들어 30년의 영농경력을 바탕으로 2008년 농촌진흥청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청정잎 인삼 생산방법'의 새싹인삼 수경재배기술을 도입하여 1만여평의 대지 위에 최신식 현대화 시설을 갖춰 새싹삼을 재배하는 전문 농업인이다.


▲ 새싹삼청
◆뿌리부터 잎까지 통째 먹는 밀양청정무농약 새싹삼
대부분의 인삼은 흙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삼미르 영농조압법인에서는 인삼수경재배를 통해 토양에서 5~6년 재배하던 것을 4개월만에 수확하고 있으며, 수경재배인삼은 뿌리부터 잎까지 통째로 먹은 잎삼으로 잎이 수삼의 뿌리보다 사포닌함량이 8~9배 높으며, 약용으로만 인식되어 소비의 대중화가 어려웠던 인삼을 다양한 용도의 청정수삼 및 무농약 잎삼으로 365일 생산하여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수경재배 인삼은 잎이 가장 좋았을 때, 잎의 성분이 높아졌을 때 수확하기 때문에 미쳐 뿌리로 양분 이동이 되지 않은 것을 수확하기 때문에 양분 좋은 사포닌 성분이 높은 인삼을 생산할 수 있다. 더욱이 첨단시설과 수경재배 기술을 결합해 인삼의 생육기간을 단축시켜 노동력과 관리노력을 절감시키고 긴 생육기와 수확기에 나타나는 각종 병해충을 방지하고 있으며, 삼미르에서 생산되고 있는 새싹인삼은 약리작용과 향 또한 우수하여 기존 뿌리삼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제품으로 요즘처럼 웰빙을 선호하는 시대에 알맞은 식재료로 쌈채소, 샐러드, 녹즙, 튀김, 삼백숙, 피자,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다.

 

▲ 새싹삼 장아찌
◆새싹삼 가공품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다

다양한 새싹삼 활용법을 연구하던 하 대표는 밀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밀양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 개발을 위한 '2012 밀양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을 알고 평소에 농장을 방문하던 지인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던 새싹삼 백숙과 장아찌를 출품하여 맛과 영양적 가치를 인정받아 동상을 수상하면서 새로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삼 재배의 기술적인 면에서는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한 하 대표는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담당자와 면담을 하면서 2013년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시범사업을 신청하게 되었고 사업에 대한 열정과, 다양한 농산물 가공기술 등이 인정되어 2013년도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하 대표는 130㎡의 사업장에 동결건조기, 저온저장고, 조청달임솥 외 20여종의 가공장비와 탑체인터널 등 포장기계, 위생설비, 운반설비 등을 갖추면서 농산물 가공사업장으로서의 기반을 조성하게 되었다. 밀양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미르피아의 '미르'와 새싹삼을 결합하여 '삼미르'라는 사업장 명칭을 정하고 밀양을 대표하는 최고의 삼 가공품을 생산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 새싹삼 진액골드
◆생산+가공+체험을 아우르는 전국 최고의 새싹삼 단지
삼미르에서 생산하는 가공식품으로는 순수국내산 현미찹쌀과 보리싹을 삭혀 엿기름을 만든 후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새싹삼을 영양분 손실 없이 -40도에서 동결건조한 후 미세분말화하여 저온공법으로 달여서 만든 새싹삼청(淸) 농축액, 새싹삼과 매실발효액, 현미식초로 담근 쌉쌀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의 웰빙장아찌 새싹삼G, 새싹삼을 동결건조한 후 미세분말화한 새싹삼 분말, 말린 새싹삼을 저온공법으로 추출한 새싹삼 진액골드 등을 개발해 2013년 8월부터 제품 생산에 돌입하였다. 일여년이 지난 현재 삼미르 영농조합법인은 가공품 홍보를 위해 밀양시 우수농산물 전자상거래 장터인 밀양팜에 입점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일산 KINTEX, 부산 BEXCO, 창원 CECO 필경남 식품박람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제품 홍보에 박차를 기하고 있으며, 그 노력에 작은 결실로 2014년에는 다양한 수출업체와 계약을 체결 중에 있으며, 최고의 가공품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하 대표는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제가 무농약 청정 환경에서 재배한 새싹삼을 소비자가 직접 생산현장에 방문해서 수확하는 체험을 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어 가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생산과 가공 체험이 어우러진 6차 산업으로 제3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젊음을 바쳐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이루어낸 삼미르 농장이 뜻을 함께하는 용기 있는 농업인들을 만나 대규모 새싹삼 생산단지를 형성하고 우리나라 최고, 최초의 수경재배인삼단지로 거듭나게 하고 싶습니다”는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새싹삼에 대한 다양한 가공기술과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밀양시농업기술센터나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각종 교육이나 농산물가공연구회, 정보화농업인연구회 가입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하 대표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새싹삼으로 올 여름 다양한 음식도 만들어 먹어보고 새싹삼 가공품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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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부북면 대항마을에 있는 삼미르 영농조합법인은 2013년 농촌진흥청 국비 사업인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을 토대로 직접 생산한 수경재배 인삼을 가공한 새싹삼청(淸), 새싹삼G(장아찌), 새싹삼 진액골드(추출액), 새싹삼 분말 등을 생산하여 약용으로만 인식되어 대중화가 어려웠던 인삼을 다양한 가공품으로 개발하여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의근 대표는 경상도 사람 특유의 뚝심과 강한 집념을 가진 전문농업인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가 큰 장점이다. “내가 만든 최고의 생산품 새싹삼을 대중들에게 알려 주고 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가공품을 누군가 먹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고맙지요.” 라고 말하는 분으로 사업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삼 재배방법과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면서 “우리 농장에 오시는 분은 삼 한 뿌리 드셔야 됩니다. 쌉싸름한 맛과 향이 일품이지요.”라며 소박한 웃음을 지으며 새싹삼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항상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하 대표의 마음처럼 삼미르 영농조합법인 제품 하나하나에 땀과 정성을 담아 새로운 제품도 개발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전국 최고의 새싹삼 생산+가공+체험 사업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사업장명 : 삼미르 영농조합법인
● 대 표 자 : 하의근
●사 업 장 : 경남 밀양시 부북면 대항길 124
●홈페이지 : www.ginsengwater.kr
●전 화 : 080-359-3000, 010-4616-4346
●판매품목
- 주요 가공생산품 : 새싹삼웰빙장아찌(새싹삼G), 새싹삼 분말, 새싹삼 진액골드, 새싹삼청
- 농산물 : 새싹삼
●주 문 처 : 전화주문 010-4616-4346, 010-4816-7689
www.ginsengwater.kr(밀양청청새싹농원), www.mirpia.kr(밀양팜)
www.055-355-4811.mbiz114.com(삼미르청정새싹삼 모바일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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