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2)진주시의회 심광영 의원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2)진주시의회 심광영 의원
  • 글/김영우·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4.07.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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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연소 시의원으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정치할 터

 
진주시의회 심광영 의원(31·하대 상대)은 도내 최연소 의원이다. 전국 의원 중에서도 두번째로 적은 나이인 심 의원은 젊은 의원답게 패기와 자신감이 넘치는 속에서도 어르신에 대한 존경심을 항상 간직한 예의 바르고 속 깊은 사람이다.
선거기간 동안 “승부욕이 남들보다 좀 강하기 때문에 떨어진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다”며 “젊은 후보로 발로 뛰면서 그 누구보다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민들의 과분한 사랑 덕분에 젊은 사람이 시의원이 된만큼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다음은 심광영 의원과의 일문일답.

-시의원 당선소감을 말해 달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들께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해야 될 일이 있으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할 것이며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 심광영 의원(왼쪽)이 선거 당시 김재경 국회의원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시의원으로 활동해 보니 어떤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고 배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행정부분과 조례개정 등에 걸쳐 많이 공부를 하고 선배 동료의원들에게 모르는 부분은 물어가면서 배운다는 입장에서 전반기를 임하고 하반기에는 지역현안에 대해 주도적으로 나서볼까 생각중입니다.

-정치를 하게 된 동기는
▲솔직히 말해서 대학교 다닐때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역 정치인들과의 교류도 있고 했지만 처음부터 정치 쪽에 생각을 한 것은 아닙니다. 정치를 하겠다는 꿈을 가진 적이 없는데 지역 국회의원인 김재경 의원께서 젊은 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셔서 제가 지원을 해 오늘날 제가 있게 된 것입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게 된 계기는
▲제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게 된 것은 우리 젊은세대들의 생각도 지역정책에 반영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있고 제가 젊은 세대를 대표한다고 말은 못하지만 대표자의 입장이 되어서 젊은세대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대변하고자 김재경 의원에게 출마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해 김 의원님이 젊은층을 배려해서 저에게 공천을 준 것 같습니다.

-정치를 시작할 때 가족 반대는 없었는지
▲제가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 부모님들이 반대가 많이 있었지만 선거 시작후에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후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선거 기간에 제가 연륜이나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부모님과 가족들이 이런 부분을 많이 보완해 주신 덕분에 제가 당선이 된 것 같습니다.

▲ 심광영 의원과 부인, 아들이 당선 후 포즈를 취했다.
-선거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선거가 과열되다 보면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그런 부분 있는데 그런 부분은 대학 때 총학생회장 선거하면서 조금이나마 경험해 봤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선거는 어차피 즐기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선거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해서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은 일은
▲선거에 당선되고 난 후에 당선인사를 돌았는데 재래시장에서 제가 의외로 인기가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동부시장의 한 어머님은 젊은 후보가 살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셔서 절에서 연꽃을 가져와서 거기에 제 명함을 꼽고 기도를 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 어머니를 비롯해 지역구 시민 여러분의 무한한 사랑에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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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와 강한 승부욕으로 유권자 사로잡아
31살 도내 최연소 시의원 당선 영예 안아

젊은 세대 생각 대변 지역정책 반영하고
지역민에 보답위해 의정활동 매진할 것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충실하면서

집행부와 의회간에 중간 가교역할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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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직접 해보니 어떻던가
▲대학 때 선거를 해 본터라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선거의 기본원리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자 10명을 100명으로 만들고 다시 100명을 1000명으로 늘려야 하는 것이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끈이 있으면 하나씩 매듭을 지어간다는 생각으로 선거를 치렀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선거 시작할 때 처음부터 당선을 자신했나
▲좀 건방진 말 같지만 선거에서 떨어진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습니다. 제가 승부욕이 남들보다 좀 강하기 때문에 떨어진다는 생각 안했습니다. 젊은 후보로 발로 뛰면서 그 누구보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합니다.

-선거 당시 내걸었던 주요공약은
▲자유시장 바닥이 노후화돼 꺼진데가 많이 있어서 상인과 고객들의 불편이 크고 앞쪽은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는데 뒷쪽은 안되어 있어서 우천시 비가 새는 부분을 보고 이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하대강변에는 칠암강변이나 신안강변처럼 야외무대가 없어 지역민들의 불만이 큽니다. 하대강변에 야외무대를 설치해 각종 문화예술공연을 하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인 공약입니다.

-시의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시의원의 기본 본분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그 역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와 의회간에 중간 가교역할을 하면서 각종 현안들에 대해서 타협점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찾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라고 보는지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시의원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인데 제가 도동에서 나고 자랐지만 도동이 바뀐게 없습니다. 도동지역의 공동화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앞으로 지역 시의원과 도의원, 국회의원, 시장과 잘 협의해서 도동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진주시의 현안은 뭐라고 보는지
▲진주시의 현안은 지역 이슈가 되고 있는 서부청사 조기개청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부청사가 조기 개청돼야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발전을 제대로 견인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내 최연소 의원에 대한 기대가 큰데
▲도내 최연소 의원이라는 타이틀이 가지고 있는데 부담으로는 작용하지 않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지역의 어르신들 뜻을 잘 받들고 젊은세대의 생각과 의견을 정치계 쪽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현안을 제대로 시정에 반영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심광영 시의원이 6·4지방선거 당시 운동원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앞으로 더 큰 정치를 할 계획은 없나
▲솔직히 31살에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되고 보니 저는 그렇지 않은데 주위분들이 저 대신 이런 저런 기대감을 표출하면서 계산을 많이 해 주시는 걸로 압니다. 주위 분들이 앞으로 시의원 몇번하고 도의원 몇번하고 다음에 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저는 아직 다음을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지금의 본분을 충실히 이행하다 보면 주위분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 들이고 그때 좋은 기회가 되면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지 지금은 어떤 장기 플랜이라든지 그런 것은 없습니다.

-상임위를 기획경제위원회로 선택한 이유는
▲기획경제위원회는 시 예산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루는 곳입니다. 제가 시의원이 된 후 예산전반에 대해 두루두루 알아야 다른 상임위에 가서도 잘할 것 같아서 기획경제위원회를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앞으로 시민들도 시의회 조례제정이라든지 운영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정현안이나 각종 행사 등에서 시민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시민들이 조금 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시의 주인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정에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개인 이력을 말해달라
▲2남1녀 중 막내로 부친(심기환)이 경상대 식품가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학교는 동진초등학교와 중앙중, 진주고를 거쳐 경남과기대 동물생명과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시인  2008년도에 경남과기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습니다. 가족으로 부인(조한나 29)과 3살난 아들이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외가에서 아웃도어 사업을 해서 부산경남 영업본부장을 하다가 시의원 하면서 내려놓고 지금은 따로 하는 사업이나 일은 없습니다. 글/김영우·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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