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섭 함안군수 청정환경만들기 올인
차정섭 함안군수 청정환경만들기 올인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4.08.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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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양돈농가 방문 벤치마킹 통해 실천착수
▲ 차정섭 함안군수는 휴가일정에도 진주시 한 양돈농가를 찾아가 악취제거를위해 액비를 직접 맛보고 검토하고 있다.

취임 이후 악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차정섭 함안군수가 휴가 중인 지난 8일 진주시의 한 양돈농가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차 군수는 취임 일정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청정 환경 만들기"라며 "이를 위해 관내 악취 발생 요인과 발생처를 집중 조사, 저감 아닌 제거로 시행하라"고 관련 부서에 강력 지시한 바 있다.

차 군수는 "무엇보다도 맑은 공기가 보장되어야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따라서 함안 군민들은 이번에 차 군수가 진주의 양돈농장을 방문한 것은 청정 환경 만들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면서도 악취 제거에 관한 실질적 해답을 찾으려 적극 나선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차 군수는 이날 방문에서 농장주로부터 1시간 여 악취 제거에 대한 경험을 청취하고 방제복을 입은 채 액비처리실을 찾아 5일~20일 처리된 액비 냄새를 직접 맡아보고 손을 찍어 맛을 보는 등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날 농장주는 "악취 제거를 위해 300여 가지의 약품과 방법을 강구해 보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아니었다"면서 "현재 시스템을 설치한 1년 3개월 이래 그 같은 고민이 거의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돈 농가가 정부 지원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전한 뒤 "악취 제거를 위한 방법을 농가 스스로가 직접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 군수는 11일 관계자 회의를 소집, 자신의 악취 제거에 대한 소신을 다시 한 번 밝힐 예정이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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