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현장 중심 행정 체제 전환
함안군 현장 중심 행정 체제 전환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4.08.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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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실·과·직속기관·사업소·읍·면장 연석회의 개최
▲ 함안군청 차정섭 군수가 취임 후 첫 연석회에 본청 실과 직속기관 사업소와 읍.면장 등이 참석하여 현장중심 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함안군은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차정섭 군수 주재로 본청 실과 및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 군수의 취임 후 첫 연석회의를 가졌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연석회의는 평소 ‘현장중심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차 군수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부서 및 읍면별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이에 대한 공개토론으로 처리 절차에 대한 유기적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적용 가능한 법적 근거를 제시·검토하여 지역현안문제를 조속히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전 부서장이 참석하는 회의인 만큼 지역의 현안문제를 보다 정확하고 직시적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대책안도 세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매달 지역 내 문제점 및 발전방안 등을 발굴하여 정기적으로 연석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북면의 친환경 화합의 생태공간 조성, 칠북면의 악취발생 대책, 산인면의 지방상수도 조기설치 계획, 칠서면의 민가 피해예상 나무 정비 등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와 닿을 수 있는 미시적 의안들에서부터 창원시와의 연계 협력 사업 발굴, 쌀 관세화 개방에 따른 대비책, 각종 개발행위 허가시 안전성 강화방안 등 거시적인 의안들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민가 등에 피해우려가 있는 나무에 대해서는 벌목 등 정비에 필요한 예산 및 전문인력을 지원 요청하기로 하는 한편, 개발행위 안전성의 확보를 위해서 군계획위원회 상정시 안전성 검토를 강조하여 심의하고 허가 전 주민들의 의견청취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업체자체시설로 개선된 칠북면 악취문제 경우 업주와 주민간의 신뢰구축과 함께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주민동향 조사관리로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등 여러 대책 안이 제시됐다.

특히, 창원시와의 연계 협력사업 발굴의 경우, 칠원권역의 우·오수 관로 창원시 시설활용, 창원 시내버스 운영노선 확대, 칠북면 거정마을고 창원시 북면 간 도로개설 등 양 지역의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들 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선정 한 후, 창원시와 사업의 구체화 방안 및 신규 사업발굴을 위한 ‘연계협력사업 발굴 회의’를 개최할 것임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차 군수는 이날 회의를 통해 “지역문제의 해결도는 행정기관의 관심도에 비례하고 이는 곧 주민 만족도로 귀결되는 것”이라며 “담당 업무가 아니라 해서 혹은 지금 당장 급한 문제가 아니라 해서 무관심하거나 안일하게 대처하지 말고 지역문제는 모두의 문제라는 생각으로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주문하는 한편, “매달 개최하는 연석회의가 일회적이고 형식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문제해결과 주민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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