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3)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원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3)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원
  • 김영우기자
  • 승인 2014.08.1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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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시민을 섬기는 정치인 되겠다

 
김진부 도의원(진주4)은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지가 벌써 25년이 넘은 베테랑 정치인이다.
진주시의회 3선 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8대 도의원을 지낼 정도로 도내 지방의원 중에서는 흔치 않은 화려한 정치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4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도의원 뱃지를 되찾은 집념의 정치인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재임기간 서부청사의 조기개청과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마무리, 항공우주산단 조기지정과 뿌리산업, 실크산업 발전, 문산~금산간 도로와 초전~대곡간 도로 확포장공사 조기 완공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와 열정으로 시민만을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시민과 지역민을 섬기는 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활력 있고 살고 싶은 진주를 만드는데 저의 모든 정열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도의원 당선소감을 말해 달라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4년간의 공백을 딛고 다시 도의회에 등원하게 해주신 지역민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 지난번에 하지 못한 주민숙원사업을 조기에 완공해 달라는 주민들의 명령으로 받아 들이고 문산~금산간 도로확포장과 초전~대곡간 도로확포장 등 지난 도의원 시절 추진했던 사업들의 조기 완공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도의원으로 다시 활동해 보니 어떤가
▲4년만에 도의회에 다시 등원해보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 도의원 시절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각종 주민숙원사업들이 지지부진한 것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이제 다시 도의원이 되어 이 사업들을 조기에 추진하게 힘을 보탤 수 있어 다행스럽기도 하다. 도의원의 역할이 지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시 도의원이 된만큼 전보다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할 것이다.

-지난 4년간 정치를 떠나 있었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무엇보다도 지역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현역 도의원이 아니다보니 각종 행사에 참석하기가 어려워 지역민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도의회를 떠나 있었지만 여전한 애정으로 저에게 힘을 보태 준 지역민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감사를 전하고 싶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을 이기기 위해서는 1.5배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각오로 지역민들을 만나고 다녔다.

▲ 6·4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김진부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정치를 하게 된 동기는
▲1991년부터 했으니까 꽤 오래됐다. 진양군의회 초대 의원으로서 활동하게 된 것이 정치의 시작이다. 그 당시 첫 의회가 생긴다고 하니까 당정생활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정치를 하게 된 것이며,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진주시의회 3선 의원과 의장도 지냈는데 소중한 정치적 자산 아닌가
▲지역민들께서 저를 예쁘게 봐 주셔셔 진주시의회에서 3선 의원을 지내고 시의회 의장까지 하는 행운을 누리게 된 것 같다. 시의회 의장을 했기 때문에 도의원이 됐고 도의원이 되고 나서 재선에 도전했다가 실패 한 후 지역구 관리에 몰두해서 재선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진주시의회에서의 소중한 경험이 도의원으로 활동하는데 큰 자산이 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진주시의회에서 활동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금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진주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2005년 당시 시의회 의장인 저를 비롯해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점과 마산 준혁신도시를 막아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입지선정시 혁신도시 가 진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당시 경남도가 혁신도시 주택건설기능군인 대한주택공사 등 3개 공공기관을 마산으로 개별이전하는 준혁신도시를 밀어 부칠 때 시의회가 강력하게 반대해 이를 관철해 낸 점도 기억에 남는 일이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게 된 계기는
▲지난 2010년 도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재기를 노리면서 지역민들을 꾸준하게 접촉하면서 지역구 관리를 해 오던 중에 이번 선거의 공천방식이 상향제로 당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이 된다고 해서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공천을 신청하게 된 것이다. 당심에 의해서 공천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다보니 당원들에게 누가 더 지역발전을 위해 적임자인지를 집중적으로 파고 든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선거 당시 비교적 쉬운 선거를 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물론 예선전 격인 새누리당 경선이 본 선거보다 더욱 치열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역의원을 이기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저는 모든 선거는 쉬운 선거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본 선거에서도 상대 후보가 현역 진주시의원 경력으로 지명도가 높아 만만치 않은 선거였으며, 그런 점에서 최선을 다해 지역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하는 선거르 치루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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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시의원에 시의회의장까지 경력 화려

도의원 재선 실패 아픔 딛고 재선에 성공

혁신도시 마무리 항공산단 조기 지정 노력
활력있고 살고 싶은 진주를 만드는데 최선

서부청사 진주개청 서부경남 소중한 염원
지역정치권 시민 모두 조기개청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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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운동원과 같이 선거구 내 전체 마을별로 구석구석 순회하면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보고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선거를 치렀다는 점에서다.

-선거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은 일은
▲세월호 사건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용한 선거가 되면서 선거운동 하기가 어려운 여건이었다. 요란한 선거운동을 하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사거리 길목이나 교차로 등에서 지역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 선거운동을 시작해 퇴근시간에도 인사를 하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지나는 시민들이 경적을 울려주고 손을 흔들어 줄때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시민들의 지지가 표로 연결됐다고 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거 당시 내걸었던 주요공약은
▲선거 당시 내건 주요 공약으로는 △금호지 경관 개선사업 추진을 통한 국사봉 청곡사와 연계한 수생생태공원 확충과 복합쉼터 조성 △장재지구 수해방지 배수 펌프시설 설치와 단목지구 전답 관개 펌프시설 설치 하촌천 제방 보수 △초전~대곡, 문산~금산교 지방도로 확·포장공사 조기 완공 △주거밀집지역 어린이 도서관 건립 △농촌 폐교 문화체육시설 정비 개선 △비봉산·선학산·집현산·월아산 등산로와 연계 둘레길 확충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도의회가 개원하자 마자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서부청사 조기개청을 촉구했는데
▲잘 알다시피 서부청사 조기개청은 진주와 서부경남 도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그래서 도의회에 등원하자 마자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서부청사의 조기개청을 홍준표 도지사에게 촉구했다. 서부청사의 조기개청은 진주에 있던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떠난 이후 90여년만에 다시 도청 일부가 진주로 오게 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서부청사의 개청은 그동안 만년 낙후지역에 머물고 있던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지역 정치권은 물론이고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도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서부청사의 조기개청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창원지역 일각에서 서부청사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데
▲잘 알다시피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지역은 1925년 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한 뒤 쇠퇴일로를 걷기 시작했고, 제5공화국 출범 이후 도청의 경남이전이 추진됐지만 1983년 도청은 창원으로 옮기고 말았다. 이후 창원은 급성장 했지만, 진주는 만년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문화예술교육도시라고 위안을 삼아 왔다.
창원지역 일부 여론은 ‘창원시 공동화’를 내세우면서 서부청사 개청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도청의 실국 몇 개가 이전한다고 마치 창원이 공중분해라도 되는 것인 냥 침소봉대해서는 곤란하다. 진주의 희생없이 창원의 발전이 가능했겠느냐는 역지사지의 마음이 필요하다.

▲ 김진부 도의원이 진주시의회 개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주시의 다른 현안은 뭐라고 보는지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항공우주산업단지의 조기 조성, 뿌리산업과 실크산업의 활성화 등이라고 본다. 혁신도시는 현재 입주 공공기관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는데 임직원 가족들이 동반 이주하고 산학클러서터도 차질없이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라고 보는지
▲당선되고 나서 금산을 가니까 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도로 관련 민원을 가장 많이 제기했다. 그래서 문산~금산교간 도로와 초전~대곡간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의 조기 완공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도청 관련부서에 질의한 바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앞으로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일은 반드시 민원을 챙겨서 4년간 할 수 있는 일은 어떤식으로든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더 큰 정치를 할 계획은 없나
▲도의원으로서 만족하며, 도의원으로서 정치인생을 마무리 할 생각이다.

-상임위를 건설소방위원회로 선택한 이유는
▲서부권개발본부를 비롯한 서부청사 관련 부서가 건설소방위원회에 속해 있고 해서 상임위를 그렇게 선택한 것이다. 관내 지방도로 확포장의 조기 완공을 위해 건설소방위에서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도의원 재선이 됐으니까 도정에서 지역구 민원을 구석구석 챙기고 숙원사업을 해결해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 이력을 말해달라
▲부인 김을순(58)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미천면이 고향으로 경남과기대를 졸업했으며, 초대와 3대 4대 진주의회 의원을 지냈고 제4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제8대 도의원을 역임했다. 한국국제대 총동창회장과 경남과기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지냈고 2002년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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