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수신 큰 폭 감소했다
7월 은행 수신 큰 폭 감소했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8.13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월比8조8000억원…기업자금 인출 등 영향

7월중 은행 수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해 기업자금이 대거 인출된 탓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4년 7월중 금융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은행 수신은 1198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조8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예금(10조7000억원→-10조9000억원)이 부가가치세 납부, 수익률 제고를 위한 일부 지자체 자금의 정기예금 전환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정기예금은 수시입출식예금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만기도래자금이 유입돼 전월(-2000억원)의 감소세어서 벗어나 4조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수탁고도 6월에는 1조1000억원 감소했지만 7월에는 11조5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전월(3000억원)에 이어 2조7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1조5000억원→2조7000억원)의 증가 폭이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유지됐으나 증가폭은 전월의 3조1000억원에서 7월에는 2조8000억원으로 둔화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2조6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거래가 늘어난 데다 일부 은행들이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경우 증가 폭이 3000억원으로 전월(5000억원)보다 축소됐다. 기업 휴가비지급 등 계절요인의 영향이다. 배병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