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없다
이상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없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8.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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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금인산 여래암 주지

인간최대의 승리는 내가 나를 갈고닦고 부단하게 인격을 연마해나가며 서서히 전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이루어 놓는 것이요, 창조하는 것이다.


빈손으로 왔더라도 올바르게 살아서 저승길 떠나기 전, 뭔가 훌륭한 보람을 남겨야한다.

스스로를 지속적으로 훈련시켜나가면서 점차능력발휘를 해나가자. 삶에서는 언어가 매우 중요하다. 언어란 정보전달의 수단이다. 말이 없으면 하루도 살수가 없다. 그러나 말로서 진실한 정보를 전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감정에 따라, 거짓허위정보를 전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입안에 혀를 갖고 태어난다. 말을 하기 위해서는 혀 놀림이 필요하다.

이 혀를 잘 놀리면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잘못 놀리는 날에는 자신을 해치는 도끼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입안의 혀를 어떻게 놀리느냐에 따라 명운(命運)이 갈린다.

말이란 마음의 표현이다. 남을 깔보거나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에서는 부드럽고 고운 말이 나올 수 없다. 남을 존중하고 미움과 성냄과 원망이 없는 겸손한 마음이라야 부드럽고 상냥한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항상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고, 음성을 낮추어 천천히 부드럽게 말하도록 하자. 글로는 말을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글이 아니면 그 말들을 후세들에게 전해줄 수도 없다. 그 글의 뜻은 말로써 다 해설해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 쓰는 것은 신중해야한다. 무심히 튀어나오는 저항적 언구가 화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말이든 글이든 우선 큰 뜻을 세우고 도전해보아야 한다.

썩은 나무는 조각을 할 수가 없고, 콘크리트바닥에서는 푸른 싹이 나올 수 없다.

맑고, 깨끗한 마음에서 높은 이상이 싹틀 수 있다. 이상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없다.

큰 뜻을 세워 도전하되 자신의 능력을 바로알고, 형편과 처지에 맞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성공과 승리의 비결이다.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워 확고한 계획아래, 뚜렷한 행동원칙을 정하자. 내가 딛고선 자리와 나를 둘러싼 환경과 나에게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들이 나의현실이다. 나에게는 자본도 없고, 도움 줄 사람도 없다면 그 또한 현실인 것이다.

이 현실이 나에게 여러 가지로 작용하고 영향을 주고 행동과자유와 생활을 규제한다.

현실을 망각한 이상과 목표는 공상이나 망상으로 전락하기 쉽다. 분에 넘친 엄청난 계획을 세우면 강도나 절도, 사기행각을 벌리게 된다. 달성 가능한 계획으로 서서히 목표에 접근하자. 어떤 일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은 없다. 못 배운 것이 현실이라면 누굴 원망하는 시간에 만권의 책을 읽으면 된다. 조급해하지 말고, 중단 없는 전진과 부단한 노력만이 살길이다. 부단히 노력하다보면 그동안 자신의 겁 많고 미련함을 반성하게 된다.

그동안 여건이 나쁘다, 현실이 어렵다며, 엄살 부린 것을 후회하는 삶이되어야한다.

뒷동산을 다녀와 다리야, 허리야, 엄살 부린 사람은 지리산정상을 등반해보라. 그 엄살과 연약함에 웃음이나올 것이다. 피땀과 눈물을 쏟아 게으른 자기, 나약한 자기, 무책임한 자기, 비겁한 자기와 싸우고 이겨서 떳떳한 자세로 용감하게 살아남는 최후의 승자가 되어보자.

우리는 승리의 영광을 누려야하며, 마땅히 만대의 귀감이 되어야하고, 만인이 우러러보는 슈퍼스타가 되어야한다. 조금만 더 멀리보고 양심의 청진기로 진실의 소리를 들으며 알차고 알맹이 있는 목표를 세워 바람직하고 가치 있는 새날들을 맞이하도록 하자.

산다는 것은 희망을 갖는 것이다. 어두운 밤에 불을 켜면 암흑이 광명으로 바뀐다.

불이 켜져 있는 곳은 언제나 밝다. 희망의 등불로 어둡고 암울한 미래를 밝혀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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