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4)산청군의회 신동복 의원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4)산청군의회 신동복 의원
  • 산청/정도정기자
  • 승인 2014.08.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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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고향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

 
산청군의회 총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동복 의원(오부 생초 금서)은 산청군의 현직 의원 중 최연소 의원이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힘찬 도전을 목표로 삼으면서 부지런함과 지역주민에게는 겸손하면서도 따뜻한 배려심을 아끼지 않는 항상 예의바른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신 의원은 “더욱 더 낮은 몸가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고 많이 듣고, 소통하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소신으로 의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동복 의원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산청군의회 제7대 의원으로 활동하게 해주신 오부, 생초, 금서면민과 산청군민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고마운 마음에 담아 초심을 잃지 않고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군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산청을 떠나본 적이 없다. 제 삶의 터전이 산청이고, 산청이 곧 제 인생이기도 하다. 그동안 부지런하고 진실된 삶을 살면서 투명한 ‘정치인’으로서 또는 같은 ‘주민’으로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고향지킴이 역할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또한, 저는 지역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항상 주민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나누어 왔다. 주민의 대변인으로, 심부름꾼으로 늘 겸손하고 변함없이 신뢰를 지키는 것으로 주민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것이다.

-산청군의 사회복지 시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군의 노인인구비율이 31.2%(1만1215명)이다.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회복지시책도 노인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을별 경로당은 물론 읍, 면 복지회관 등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활용해 여가문화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시책들을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어려운계층 등에도 당연히 누려야 될 각종 복지혜택들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빠짐없이 적극적으로 챙겨야 할 것이다.

-산청군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의회의 역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자치단체의 예산이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잘 쓰이고 있는지 살피고,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정책으로 반영시켜 주민의 민원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처리하는 역할이 바로 군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을 위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집행부가 잘 어우러져 원활하게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군의원의 본분에 맞는 충실한 견제역할을 확실하게 해 나갈 것이다. 형식적인 의정활동이 아닌 군민의 관심사를 함께 풀어나가는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

▲ 군의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신동복 의원
-가장 열심히 의정활동을 수행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본인 생각은
▲2012년 12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산청군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2013년 9월)” 등 4건의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제7대 의회 개원과 동시에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2014년 7월)”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영위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해 다문화가족의 복지증진은 물론 각종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한 총 3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각종 업무추진 시 적법한 행정절차 이행을 소홀히 하거나 일부 업무추진에 미흡한 점이 있어 개선대책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
이 모든 활동들이 지역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다시 군의원이 된 만큼 전보다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성실히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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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보궐선거 입문 6·4 무투표 당선
산청 고향지킴이 역할 ‘톡톡히’ 하고파

노인분야 체계적인 사회복지시책 재검토
주민·집행부 잘 어우러져 합의점 도출

제7대 의회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 발의
업무추진 행정절차 이행 개선 대책 제시

산청 발전 문제 근원 해결 격물치지해야

지리산 케이블카 산청 유치 군민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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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말한다면
▲높은 자리가 사람을 감동시키지는 않는다. 탁월한 논리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도 아니다.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마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인체의 병을 고치고 개선하는 사람이 의사라면, 사람과 사람, 그리고 지역의 병을 고치고 개선하는 사람이 지방자치의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 간의 병을 고치고 개선하는 작업이야말로 주민의 눈높이에 시선을 맞추고 시작해야 한다. 민주주의의지도자는 주민의 마음이 있는 곳에 허리를 굽혀야 한다.
지방자치는 지도자가 그저 주민의 소리를 들어가면서 일하는 제도가 아니다. 진정한 서비스 행정은 주민의 소리에 따라서 일하는 것이 아닌, 주민과 함께 공동작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치단체의 살림살이는 집행부가 맡아서 하고, 의회는 집행부에 대해서 비판과 감시를 그리고 수정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주민들이 저금통장은 집행부에 맡기면서도 그 도장은 의회에 맡기고 있는 셈이 되는 것이다.
또한 군수가 제출한 조례안을 단지 의례적으로 통과시켜주는 것이 아닌 꼼꼼하게 실효성과 예산을 잘 따져서 검토해야 한다. 주민들이 맡긴 도장을 최대한 주민의 입장에서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계 입문 동기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역에서 여러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주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했다. 꼭 필요한 주민의 목소리인데도 역량의 한계가 있었다. 공무원들이 지역전체를 돌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느껴 “군의원이 되면 좀 더 폭넓은 섬김의 자리가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2012년 보궐선거가 있어 지역선배, 어르신들과 의논결과 적극적인 지지로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게 됐다. 집행부와의 관계가 강압에 의한 행정서비스가 될까 우려하면서 서로 섬김의 자세로 나아가고 있다.

-아직은 젊은데 앞으로 정계생활을 계속 할 생각인가
▲2년, 4년 이제 시작인데 아직 그런 생각을 해보지는 안았다. 4년간 챙길 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난 6·4 선거에도 무투표 당선이다. 더 낮은 자세로 섬기란 뜻으로 받아들인다. 4년 후 지역주민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제7대 전반기 총무위원장으로서의 직책에 대한 각오는
▲6대 하반기 의회에 들어와 총무위원회 위원으로 일을 했다. 7대 전반기 의회에서도 총무위원회를 택했다. 총무위원회 위원은 다 선배의원들이다. 재선, 3선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임이 막중하다. 선배의원들의 깊고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총무위원회가 되겠다. 총무위원회 소관 업무를 잘 따져서 총무위원장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신동복 의원이 지역민원현장을 방문해 관계공무원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산청군의 발전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한마음이 되어 자신이 가진 열정과 지혜를 최대한 활용해 사물의 이치를 알아내고, 그것이 산청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나의 열정으로 산청이 발전할 것이다’라는 강한 신념으로 각자 자신의 업(業)에서, 혹은 맡은 업무에서 성실히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우리가 산청군의 미래를 창조하려면 변화의 본질을 예측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려면 사물의 본질적 요소를 규명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를 해야 한다. 격물은 아는 것의 시초가 되는 것이며, 이를 토대로 더욱 궁리하여 그 근본을 빠짐없이 알게 되는 것이 치지이다. 이순신 장군이 5000명의 병력으로 30만명의 왜군을 이길 수 있었던 힘은 격물치지에서 나온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충정만으로 전투를 한 것이 아니었다. 명량해전에서 13척의 전선으로 왜군의 중무장한 331척의 전선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의 지리와 풍토, 그리고 적의 병기를 면밀히 조사해 미리 대응했던 격물치지에 있었다. 현실과 현장 그리고 현물을 토대로 한 작전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을 제외한 모든 전투의 때와 장소를 자신이 선택했다. 원하는 장소에 적을 끌어들여 원하는 시간에 싸웠다. 전쟁의 반은 이기고 들어간 셈이다. 이를 위해 이순신 장군은 얼마나 많은 궁리를 했을까? 이순신 장군은 적에게서 이길 수 있는 조건을 찾았고, 적의 위치에서 자신의 위치를 결정했다. 새로운 싸움에는 언제나 새로운 방식으로 대처했다. 같은 방식으로는 승리를 되풀이할 수 없다는 전승불복(戰勝不服)의 이치를 알고 실천했던 것이다. 승리의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 각자의 역량에 맞게 산청군의 비전에 맞추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과 경남도민신문 독자들에게 한마디
▲우리 산청의 희망찬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원칙과 겸손한 마음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믿을 수 있는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힘찬 추진력을 갖고, 정직함과 순수함을 늘 가슴에 새기며, 고향 산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에 군민들도 긍정적인 관심으로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구석구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산청군의회 특히 산청군의 최대 현안사업은 지리산 케이블카 “산청유치”이다. 산청군민만을 위한 지리산케이블카가 아니다. 서부경남, 더 나아가 경남관광 발전이라 생각한다. 지리산 산청케이블카 전체 군민이 동참 해주길 바란다.

-개인이력은
▲산청군 생초 출생으로 2남 2녀 중 막내이다. 생초고(10회)를 거쳐 기아자동차 영업부, 산청군 약초영농조합법인 이사를 지냈고 현재 국제사이버대학 복지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다. 부인 강미려(53·공무원)씨와 2남을 두고 있다. 산청/정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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