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은 나와 남을 동시에 움직이게 한다.
신념은 나와 남을 동시에 움직이게 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8.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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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금인산 여래암 주지

전식득지(轉識得智)다. 인식을 바꾸어야 지혜로 와진다. 사람을 배신하지 말고, 깔보지도 말라. 우리는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지식을 실천으로 옮기지 않음으로써 고통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좋은 것을 배웠으면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가치가있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셔야지, 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만으로는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

그래도 우선은 좋은 생각부터 많이 하자. 도둑은 밤낮 남의 것 훔치는 것만 생각하고, 악마는 계속 악한 것만 생각한다. 생산적, 창조적인 바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야 한다.

낙관적인 감정과 희망의 자세로 주체성을 회복하는 지혜로운 생각만하면 눈에서는 광체가나고, 발랄한 생기가 약동하며, 활기찬 걸음걸이에 박력이 넘친다. 언제나 푸르고 싱싱한 신념의 마음 밭에 굳건한 목표를 심자. 정신을 가다듬고 노력을 기우려 그 목표란 묘목에 물주고 거름을 주며, 잡초도 뽑아주어, 굳건한 뿌리가 내리도록 정성껏 가꾸어나가자.

목표에다 정신을 정조준하고 집념의 정성과 열의를 기우려서 튼튼하게 자라나 견고한 열매를 맺도록 하자. 신념은 기적을 낳고, 신념은 나와 남을 동시에 움직이게 한다. 신념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무서운 힘과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신념이 있어야만 모험을 시도할 수 있고, 칠전팔기의 지구력으로 도전을 감행 할 수 있다.

적극적인 정신과 자주적의지로 생활해나가면서 상생화합의 마음을 갖도록 하자.

그것만이 새로운 앞날을 열수 있다. ‘원수는 갚지 말고, 은혜는 갚아야한다.’ 어느 곳에서나 ‘저항세력’은 있기 마련이다. 저항세력은 항상 약자들이다. 강자가 약자 앞에 스스로 굽히는 것이 포용이다. 약자를 포용하라. 힘으로 억압하면 더욱 항거할 것이며, 또 다른 갈등과 분노를 낳게 된다. 서로가 소통(疏通)만 잘되면 문제는 없다. 아집과 독선을 버리자.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용기(勇氣)어린 결단이 필요하다. 그런 가운데 각종유혹을 물리치고, 고난에 도전하여 역경을 돌파하고 시련을 이겨내 나가자. 우리는 진리와 허위를 판단하는 능력자들이며, 불퇴전의 의지와 환경의 지배자들이다. 강한신념이 기적을 낳고 훈련은 천재를 만든다. 조금만 더 용감해지자. 작은 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못하게 된다.

부정적 사고는 힘도 빠지고 용기도 사라져버린다.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보아, 마음에 부끄러움 없이 떳떳할 때 진정한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높은 이상과 맑은 마음, 꾸준한 노력으로 불황의 파도를 뛰어넘어 성공과 행복의 문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

물고기와 물은 한 몸이기에 물고기 눈에는 물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도 풍요 속에서 살고 있기에 우리 눈에는 풍요가보이지 않는다. 이젠 불황타령도 끝내버리자. 마음을 다잡아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과 선(善)함에 대한 무한한 믿음, 사랑과 자비, 겸손한 마음으로 떳떳하게 살아가자. 컴퓨터는 혼자서 일을 못한다. 자동차도 혼자서는 못 간다.

사람의 손이 닿을 때만 일을 한다. 망치도사람 손에 쥐어져야만 못을 박을 수가 있다.

주변의 도구를 마음껏 활용하라. 마음은 거울과 같다. 거울은 눈곱이 끼었던 코딱지가 붙었던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거울은 비칠 때는 대상이지만, 비치지 않을 때는 대상도 없다.

거울은 갖고 있는 것도 없고, 집착한 것도 없고, 말도 없다. 거울처럼 진실한 마음이 지혜의 마음이다. 밤이 오기 전에 등불 켤 준비를 해놔야 한다. 늙기 전에 노후준비도하라.

오늘은 언제까지나 계속되지 않는다. 어둠이 몰려온 후에는 등마저도 찾을 길이 없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옳은 길 바른길만을 따라가는 의로운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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