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DTI 완화 후 가계대출 2조4000억원 증가"
"LTV·DTI 완화 후 가계대출 2조4000억원 증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8.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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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가계대출 증가규모와 비슷한 수준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완화된 후 한 달 동안 가계대출이 2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LTV · DTI 규제완화 조치후 가계대출동향에 따르면 이달 1일 규제가 완화된 후 22일까지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7월까지의 월 평균 가계대출 증가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들어 7월까지 월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금융위는 "가계대출 합리화 조치 이후 가계대출 총량은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은행권 취급액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비은행권의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신용대출 등은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비은행 주택담보대출 신규수요를 은행권이 일부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반적으로 가계부채 관리에 큰 위험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질적 구조개선 효과가 차츰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또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가계대출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LTV·DTI 규제 완화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단정하기는 이른 만큼 가계부채 증감·질적 구조 등 정책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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