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마케팅 전화, 한 번에 거부한다
원치 않는 마케팅 전화, 한 번에 거부한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9.0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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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연락중지청구(두낫콜) 서비스' 시범운영

한번의 신청으로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 등 영업목적 전화와 문자 수신을 거부할 수 있는 금융권 연락중지청구(두낫콜; Do-not-call)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금융권 공동으로 시범운영한다.


금융위는 그동안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로부터 걸려오는 금융상품 가입 권유 등 마케팅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은 경우 개별 회사별로 연락중지를 요청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금융권 연락중지청구 홈페이지(www.donotcall.or.kr)에서 모든 금융회사에 대한 마케팅 연락중지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자기정보결정권 및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권 두낫콜 서비스는 2014.3.10. 범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추진과제중 하나로 12개 금융업권*이 공동으로 구축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금융소비자는 휴대전화 인증절차를 간단히 거친 후, 마케팅 연락을 받고 싶지 않은 다수의 금융회사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되며,신청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고객이 선택한 모든 금융회사로 전달되고, 이후부터는 해당 휴대전화 번호로 상품홍보 등 마케팅 목적을 위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받지 않게 된다.

다만, 두낫콜 신청후 최종 반영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될 수 있으며 동 서비스는 마케팅 영업이 주로 이루어지는 휴대전화에 한하여 마케팅 등 영업목적의 광고성 전화와 문자메시지 발송을 2년간 차단하는 것으로 금융소비자와 체결한 계약 유지 등을 위해 필요한 연락은 차단대상이 아니며, 휴대전화 이외에 집전화․이메일 등 다른 매체를 통한 마케팅 연락까지 차단을 원하는 경우에는 개별 금융회사에 신청해야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및 각 금융협회는 4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하여 전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시범운영 기간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 및 금융소비자 의견을 수렴하여 금년말까지 미흡한 사항을 개선한 후 2015.1월부터 동 서비스를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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