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대 명산 해발 398m 한려해상 한 눈에 감상
통영 사량도 옥녀봉 등반축제가 오는 27일 개최된다.
사량도옥녀봉전국등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균영)는 지난 봄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축제를 오는 27일 사량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100대 명산인 해발 398m의 지리망산 봉우리인 옥녀봉은 달바위와 함께 한려해상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등반코스는 사량면 진촌 물양장에서 출발해 지리망산과 달바위, 옥녀봉을 거치는 약 8km 구간에서 이뤄진다.
바윗길 코스 어디에서든 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정상 부근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또 하나의 명물인데 다만 코스가 다소 험난해 주의하지 않으면 추락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축제는 등반과 함께 노래자랑, 향토음식 시식회,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윗섬(상도)과 마주보는 아랫섬(하도)을 연결하는 연도교 공사가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이다. 상·하도를 잇는 총연장 1465m 중 교량 부분만 530m로 사업비 476억원이 투입되며 내년에 준공되면 또 하나의 관광명물로 기대되고 있다.
사량도 가는 배편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과 도산면 가오치 선착장에서 차량과 함께 승선할 수 있다. 또 인근 고성군과 사천 삼천포항에서도 여객만 수송하는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통영/백삼기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