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계산업·농업기술 만나다
정보통신·기계산업·농업기술 만나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9.2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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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반 시설원예 에너지 통합관리기술 연구 추진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비타민 프로젝트의 농업분야 연구과제로 선정되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ICT(정보통신기술)기반 시설원예 에너지 통합관리 기술개발 사업’ 중간점검 워크숍이 25일 오후 2시, 경남도농업기술원 ATEC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지원을 받아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시험장 등이 공동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과 기계산업기술, 농업기술을 융복합함으로써 시설원예농업의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이 연구 사업에는 충남대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 연구팀도 함께 참여하여, 온실내부 이산화탄소 사용 삼중발전 시스템 개발, 온실 환경에 적합한 에너지 통합관리 기술 개발, 그리고 기존 기술 및 시스템의 온실 내 적용 실증시험 등의 세부 연구 과제를 가지고 공동연구자 간의 상호 정보를 공유해 오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원예농가의 난방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비 상승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사업은 미래부의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만큼, 농업에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부가가치 창출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시설원예시험장, 충남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연구 관계자들의 핵심 안건은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시스템을 개발해 시설원예에 필요한 냉난방 및 조명, 이산화탄소를 공급할 수 있는 삼중발전(tri-gen)기술에 대한 추진경과 설명과 토론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온실 환경에 맞춰 에너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데 모두가 공감했다.

특히 신규 개발 기술은 파프리카 등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시설원예단지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시험 과정을 거친 후 전국에 보급하거나 해외 수출을 타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김우일 박사는 “시설원예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기술이 개발되면 대규모 시설원예 단지에 천연가스가 공급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면서, 유가상승에 따른 난방비 증가와 농업용 전기 사용 확대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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