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불어라 요트가 나간다
바람아 불어라 요트가 나간다
  • 남해/이동을 기자
  • 승인 2011.09.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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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전국 요트대회 개최…내달 1일 삼동면 물건항

▲ 지난 5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와 삼동면 물건항 일대에서 펼쳐진 ‘남해일주 요트랠리’에서 요트 동호인들이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고 있다.

남해군이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삼동면 물건항 일원에서 제4회 보물섬컵 전국 요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 개최와 2013년 토퍼 요트세계선수권대회 등 전국 및 세계대회 유치를 발판 삼아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남해군.

바다 위 레이스의 승자가 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대회 전경과 함께 인근에서 펼쳐지는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어울려, 가을의 길목에서 추억을 남길 좋은 기회로 보인다. 여기에 범선체험 행사를 운영해 남해의 아름다운 절경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객 배려에도 힘썼다.
4회째를 맞는 보물섬컵 전국 요트대회는 경남요트협회의 승인대회로서 남해군요트협회가 주관하고 각종 기록과 입상 등이 공인을 받는 정식대회이다.

요트경기는 물건항에서 딩기요트 3종목에 80여명의 참가선수가 기량을 겨루는데 옵티미스트 1인승, 토파스 우노 1인승, 토퍼 1인승이 진행된다. 첫날 오전 10시부터 딩기 1~3차 레이스가 펼쳐지며, 오후 5시 수피아 홍보관에서 개회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튿날 오전 10시 딩기 4~6차 레이스가 이어지며, 오후 4시 시상식 및 폐회식이 열린다.
범선체험은 대회 기간 중 매일 3회(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물건항에서 출발하며, 50명의 인원이 승선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요트대회 관람과 범선 체험을 통해 남해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인접한 독일마을, 해오름예술촌 등 유명 관광지도 둘러 보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요트학교와 물건항 마리나 시설을 기반으로 각종 요트대회를 유치하면서, 2013년 국제토퍼선수권대회의 개최 역량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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