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국악 시조경창대회 개최
함안군 국악 시조경창대회 개최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4.10.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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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 오옥분씨·을부 지송자씨 등 장원 수상
▲ 차정섭 함안군수를 비롯해 전국 시조협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유산인 시조창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갑부, 을부, 특부, 명창부로 나눠 진행됐다. 사진은 장원 입상들과 나란히 관중들로부터 인사로 답하고 있다.

제11회 전국 국악 시조경창대회 및 한·중·일 합동시조창 발표회가 지난 5일 오전 9시 함안문화원에서 개최됐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날 차정섭 함안군수를 비롯해 전국 시조협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유산인 시조창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함안군이 주최하고 (사)대한시조협회 함안지회(지회장 김재순)가 주관하여 갑부, 을부, 특부, 명창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 대회 을부는 참가자들이 평시조 1곡을 선택해 경창했으며, 갑부는 사설시조를, 특부는 여창질음·남창질음을, 명창부에서는 중허리, 사설질음, 우조질음, 엮음질음 등을 각각 경창했다.

이날 대회에서 갑부에는 오옥분(중국)씨가, 을부에는 지송자(중국)씨가, 특부에는 서준호(대구) 씨가, 명창부에는 오수영(사천)씨가 각각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오후 3시 우종실 명인의 대금연주로 시작된 ‘제7회 한·중·일 합동시조창 발표회 및 축하공연’에는 중국조선족시조협회 회원의 시조창과 일본시조회원의 시조창 및 일본가요 공연, 대한시조협회 함안지회 등의 시조창 공연 등을 비롯해 전통예악 마산·창녕·사천 지부와 가야국악예술단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차정섭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옛 선조들의 문화와 지혜를 통해 현대 문화를 재창조해 나가려는데 큰 의의가 있는 오늘의 시조창대회가 우리 전통의 맥을 지켜나가고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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