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맥주축제 개최…독일마을에서 내달 1~2일 열려
대한민국 유일의 독일교포 정착촌인 남해 독일마을이 아름다운 가을풍경 속에 전국 애주가들을 설레게 할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를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축제의 중심인 맥주에 있다. 올해부터 독일맥주 공식수입업체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홍보와 판매를 담당할 15명의 전문요원을 선발해 마이셀, 비트버거, 쾨닉 등 독일 정통 생맥주와 병맥주, 캔맥주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무대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진다. 개막에 앞서 독일마을 주민들과 독어독문학과 학생들이 퍼레이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환영인사를 전달하고,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건배를 통해 축제가 시작된다.
오늘의 독일마을이 있게 만든 파독 광부 간호사의 역사와 독일문화를 알게 하는 사진 전시회와 독일마을 주민들이 내놓은 독일 생활용품 바자회도 함께 진행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와인 무료 시음회, 오픈하우스 등도 마련된다.
매년 수백만명의 세계 맥주 마니아를 끌어들이는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한국형으로 바꾼 ‘2011 보물섬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그동안 드라마 촬영지(환상의 커플)와 올해 방영한 1박2일 등으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국적인 독일풍 주택의 멋스러움에 수많은 관광객이 독일마을을 찾았다.
독일마을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과 보물섬남해의 아름다운 가을날, 상상만으로도 맥주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2011 보물섬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경남도와 남해군, 주한독일대사관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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