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농어촌 버스운행 전면 개편
함안군 농어촌 버스운행 전면 개편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4.10.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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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지난 10일부터 우선 시행·서비스 향상

무료 환승시스템 구축 등 내년도 하반기 본격 운행


함안군은 12일 군내 농어촌버스의 운행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 동안 오벽지마을 등 농촌마을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대중교통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군은 민선 6기 군수 취임 후 가진 읍·면 순방 및 자체 대중교통 이용실태 조사에서 개선 건의된 69개 마을에 대한 내용을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즉시 조정 33개 마을, 전면 개편 시 조정 22개 마을, 장기검토 14개 마을로 분류하고 순차적인 개선작업을 추진해 왔다.

따라서 군은 기존 농어촌버스 노선 중 시급히 조정이 요구되는 마을은 지난 10일부터 우선적으로 임시조정 시행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기존 노선을 전면 개편하여 읍·면 권역별 지선노선 운행과 읍·면 소재지 간이나 창원까지 간선노선 체계로 병행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현재 각 읍·면지역에서 창원방면의 합성동터미널과 남부터미널로 각각 운행되는 노선을 읍·면 권역별로 운행하는 지선노선과 읍·면 소재지 간 또는 가야, 칠원 등 거점지역에서 창원까지 운행하는 간선노선 개념으로 기존 노선체계를 전면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읍·면 권역별 운행은 마을버스 형태로 운행하고 이용수요에 맞게 중소형 버스로 대체 운행토록 운송업체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 전문업체의 용역과 군민여론 수렴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 2015년 상반기 내에 군내 무료 환승시스템 구축과 함께 대군민 홍보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대적인 운행체계 개편으로 오지·벽지마을 주민들에게 버스 이용 기회가 확대되고 기존 이용자에 대해서도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성공적인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편을 위해서 군민의 많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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