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칼륨 통한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나트륨·칼륨 통한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10.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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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정/한의학박사
 

우리 몸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분, 수분이 생체 신호의 매개체가 되며 그 실속은 사실 전해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해질의 균형을 주로 잡아주는 것이 바로 나트륨과 칼륨, 따라서 우리 한국인은 나트륨 과잉섭취를 주의하고 칼륨의 적극적이고 적절한 섭취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즉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도 건강하게 살기 위한 노력의 첫 걸음이 되겠지만 나트륨 섭취가 과잉되면서 부담을 주었던 장기나 근육들이 정상 기능을 되찾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트륨 배출을 유도하려면 칼륨 섭취 역시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함으로 인해 칼륨 소모율이 높아지거나 설사제나 이뇨제 등의 과용으로 인해 칼륨이 부족해지면 메스꺼움, 무력감, 식욕부진, 불안, 불면증 등이 생기며 심하면 부정맥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간혹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하는 이뇨제 섭취가 칼륨을 고갈시켜 뇌졸중 위험율이 높아지기도 하지요. 다이어트로 인해 지나치게 절식하거나 운동을 과하게 하는 경우에도 칼슘 결핍으로 근육경련이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 칼륨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4.7g이며 칼륨 역시 과량 섭취시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하나 칼륨은 가공 과정에서 감소되므로 천연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인스턴트 등의 가공 식품을 주로 많이 먹는 현대인들에게는 더욱 부족할 것이기에 웬만큼 챙겨 먹어도 해를 끼칠 정도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칼륨은 대부분의 식품에 들어있어 채소류나 과일류, 견과류, 해조류, 육류, 조개류, 생선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토마토, 오이, 시금치, 바나나, 연근, 체리, 버섯, 감자, 고구마, 호박, 아보카도, 우유, 콩을 활용하면 됩니다.

많은 나라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임으로써 의료비용이 절감되는 결과를 얻어내었습니다. 나트륨 섭취량 감소와 함께 과잉 섭취된 나트륨을 배출하게끔 도와주는 칼륨의 섭취를 강조함으로써 더욱 많은 의료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국가적인 투자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을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이 증진되어 국력이 신장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구요.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는 지금, 충분히 인식하고 실천하여 나와 내 가족의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다이어트의 의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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