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다룬 영화 ‘귀향’ 첫 촬영
위안부 다룬 영화 ‘귀향’ 첫 촬영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10.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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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거창군 위천면 서덕들에서 촬영 시작
 

거창군은 23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의 첫 촬영을 가을 황금들판이 아름답게 펼쳐진 위천면 서덕들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에는 국민배우 정인기(정민 부 역)씨와 제일교포 4세 강하나(정민 역)양, 거창출신 최리 양이 함께 출연했다. 스틸촬영을 위해 일본에서 배우들과 유영구 전미후원회장이 함께 거창을 찾았다.

첫 촬영은 아름다운 금원산을 병풍삼아 전봇대 하나 없는 광활하게 펼쳐진 황금 들녘에서 지게를 지고 가는 아버지와 딸이 정겹게 만나는 가슴 따뜻한 장면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다뤄 일본에서 관심이 높아 니혼TV에서 취재에 나섰으며, MBC와 조선일보, 한겨레21 등 국내 언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은 “거창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우리 영화 속에 담아낼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고 타국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할머니들의 영혼을 불러오고, 전쟁의 아픈 역사를 전 세계에 알려 기억하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귀향’은 거창 서덕들 촬영을 시작으로 내년 2월에 세트 촬영한 후 봄에 다시 거창을 찾아 촬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 후원을 통해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으며, 후원은 인터넷 www.guihyang.com과 크라우드 펀딩 전문업체 텀블벅 www.tumblbug.com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후원자는 다양한 리워드 상품과 영화시사회 초대티켓, 포스터, 엔딩크레딧 후원자명 게재, 영화 OST, 영화 DVD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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