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도 비리 연루’ 일축
‘군의원도 비리 연루’ 일축
  • 함양/노택섭 기자
  • 승인 2011.06.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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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의회 전·현직 군수 구속 시국회견

▲ 1일 함양군의회(의장 이창구)는 리조트 개발사업 비리와 관련 전, 현직군수가 모두 구속된 사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과 주민들의 분위기 쇄신을 촉구했다.

리조트 개발 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수뢰한 혐의로 전, 현직 군수가 구속된 함양군은 주민 대부분이 총체적 허탈감에 빠져있는 가운데, 함양군의회(의장 이창구)가 군정공백과 군민들의 사기저하를 우려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분위기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1일 함양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창구 의장과 전 의원들은 “선출직의 비리에 상처를 입은 출향인 및 군민들에게 같은 선출직으로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말하고, “함양군의 발전을 위해 차분히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며 불미스런 사태에 대해 송구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의장은 “군수의 부재가 행정공백과 공직자들의 무사안일로 나타나서는 안된다”며, “주민들도 군정에 대한 불신과 냉소적 시각을 버리고 행정에 대해 협조하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사태의 근본적 잘못은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 시키지 못한 우리 모두의 불찰”이며 현 시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보궐선거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여론과 분위기를 몰아가는 일부 세력의 작태가 함양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며 출마 예상자들과 일부 몰지각한 집단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군의회 의원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함양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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