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
(창간특집)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
  • 최인생기자
  • 승인 2014.11.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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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한계 직면한 경남의 활로 신성장동력으로

▲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감도.
경남도 홍준표 도지사는 국가경제는 물론 경남도의 경제를 견인해 왔던 경남 주력산업이 한계에 직면해 신성장 확충이 필요한 점 등을 중시, 경남의 미래를 열기 위한 경남미래 50년에 사활을 걸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8월 경남미래 50년 추진단을 발족해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위해 한단계 도약하고 있다. 경남미래 50년 사업은 과거 40여년간 경남을 먹여 살려온 기계, 조선산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경남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자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도내 18개 시군들이 자신의 시군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많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현재 전략사업 40개 중 20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그 외 20개 사업도 중앙부처 공모추진, 실시계획 등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그간 노력의 결과 올 상반기부터 국책사업과 민자유치사업에서 경남미래 50년을 밝히는 굵직한 미래 지향적인 사업들의 성과물이 모습을 나타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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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기계·조선에서 항공·항노화·바이오 등으로 대체
40개 중 20개 사업 본격 추진 소득효과 21조5546억원 기대
경남미래 50년 사업 통해 먹거리 약속하는 새로운 비전 제시

 

◆국가지원 특화산단 추진
지난 3월 12일 대통령 주재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창원국가산단이 혁신산단으로 선정된데 이어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항공·나노·해양플랜트 3개 산단이 국가지원 특화산단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7월 2기 도정 출범을 즈음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 미국 20세기 FOX사, 호주 빌리지 로드쇼와 MOU를 체결했으며 최근 정부의 카지노 사업자 추가 선정방침 발표로 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8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정부(산업자원부)사업으로 확정됐으며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육성사업도 특구 변경계획이 확정되는 등 사업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 지난 10월 14일 열린 경남미래 50년 성공전략 심포지엄.
경남도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 40개 사업 가운데 5+1 핵심전략사업 일환인 국가지원 특화산단(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혁신산단(창원국가산단) 선정, 항노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역행복생활권 사업 포함 5개사업 정부정책으로 지난 3월 선정돼 경남도 미래에 청신호가 켜졌다.
 

◆승강기밸리·산삼휴양밸리·남부내륙철도
또 지난 5월부터 이달 중으로 하동항 신규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지난 7월 글로벌 테마파크 투자 MOU 체결(미국 20세기 FOX), 지난 8월 로봇 비즈니스벨트 예비타당성 통과로 정부사업으로 확정된데 이어 올해에는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등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경남도는 거창군, 합천군, 함양군, 산청군 등 4개군을 서북부내륙성장촉진권역으로 정해 한방항노화산업과 승강기밸리, 산삼휴양밸리, 삼가양전산업단지 등 사업을 남해군과 하동군은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힐링아일랜드, 신해양·항만산업등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와 사천시를 서부성장 핵심 도시권으로 정해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설 그리고 진주부흥프로젝트 사업을, 고성군과 거제시를 동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역으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선산업해양특구 지정, 해양레포츠 산업 등을 육성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천·진주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의령군과 창녕군, 밀양시, 양산시를 동북부 내륙성정 촉진권역으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양방항노화 산업, 창녕-현풍 고속도로확장사업(대합 IC), 정곡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창원시와 함안군, 김해시를 동부성장핵심 도시권역으로 정해 글로벌테마파크,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마산재생 프로젝트, 연구개발특구, 한국시설원예클러스터 사업 등을 추진함로써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는 경남미래 50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40대 전략사업이 완성될 때 도에 미치는 사회적·경제적 파급 효과는 고용유발효과 37만2048명, 생산유발 파급효과 58조9780만원, 부가가치 소득효과는 21조5546억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40개 사업중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을 보면 사천, 진주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는 사천시 축동면과 진주시 정촌면 일원 435만800여㎡ 의 부지에 사업비 7785억원을 투입해 중형민항기 조립장 건립은 물론 항공기 핵심부품 생산업체를 육성하는 한편 항공기술개발 연구기관과 인증지원기관을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정과제 실천계획에 포함돼 있어 경남도가 추진하는 사천·진주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산청·함양·거창 한방항노화산업·힐링아일랜드
산청·함양·거창 항노화산업은 지난 3월 1억2000만원을 들여 산업연구원에 항노화 산업클러스터 조성 연구 용역을 의뢰한데 이어 항노화 산업육성방안 포럼 개최 등 전문가 여론수렴을 거쳐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놓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한방테마공원 한방힐링타운을 갖춘 동의보감촌과 지리산둘레길과 연결되는 약초길 그리고 한방음식점과 산약초장 등을 찾은 관광객만해도 32만여명에 이르고 있고 함양산삼축제는 연간 75만여명이 찾아 130억원에 이르는 관광수익 등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거창군은 가조면 일원에 온천과 지역음식 그리고 항노화 타운을 결합한 힐링랜드조성을 위해 사업비 1628억원을 투입해 항노화 힐링센터 건립과 항노화 산업단지 및 연구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를 유치한 양산시에도 양방분야의 항노화 산업 융복합 연구개발센터 건립이 가시화 되고 있어 경남도의 항노화산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창원로봇비즈니스벨트 추진
창원 로봇산업의 경우 매년 10~15% 성장하고 있는 국내 로봇시장은 오는 2017년이 되면 6조원이상 될 것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예측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경남도는 국내 로봇산업발전을 선도한다는 목표아래 정부지원을 받아 창원을 중심으로한 로봇비즈니스벨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포함돼 있어 조만간 최종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미 국책사업인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산업에 첨단 제조로봇기술을 접목한 융복합화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변이 없는한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자로의 선정에 확신하고 있다.

경남도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자로 결정되면 오는 2018년까지 첨단제조로봇과 엔터테이먼트로봇으로 구분한 로봇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남도는 나노산업 육성을 위해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조성을 꾀하고 있다.

밀양시 부북면에 국도비 1000억원을 투입해 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춘 12만4000㎡의 연구센터를 오는 2016년 건립하는 등 경남의 미래경제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산업인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나노융합 연구센터에는 국내외기업체 연구소는 물론 정보통신과 신재생에너지, 반도체연구분야 등 차세대 유망 미래산업 관련 국책연구기관과 R&D시설, 교육기관 등이 입주하게 된다.

도와 밀양시는 이 연구센터에 입주하는 국내외연구소에 대해 30년간 무상임대 혜택을 외국연구소의 경우 고용 및 교육보조금과 연구소 시설 증설 비용을 별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해양플랜트 대우조선해양구조물.
◆해양플랜트 산업
경남도는 오랫동안 조선산업에서 축척된 우수한 설계와 건조능력을 해양플랜트산업으로 융·복합화 할 계획이다.

도는 2020년 목표로 거제시 일원에 330만㎡ 의 첨단해양산업단지을 조성해 해양플랜트와 첨단조선, 그린선박 제조업체를 유치하고 해양플랜트 기자재 성능 및 시험평가를 수행하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건립해 국제인증기관과의  교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동 갈사만에는 해양플랜트 전문대학과 대학원을 설립하고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 구축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도내 대형 조선사들의 탄탄한 선박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거제·하동을 중심으로 제2의 조선신화를 창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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