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진주혁신도시 입주기관
(창간특집)진주혁신도시 입주기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1.0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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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관세과학서비스의 산실 중앙관세분석소


▲ 지난해 2월 18일 진주혁신도시에 이전한 유일한 정부기관인 중앙관세분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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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품목 공정한 세율 결정
불법 식의약품 국내 반입 차단
세계최고 마약류 분석기술 자랑
지역 인재양성·분석기술 공동연구
통관질서 확립으로 투명경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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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는 현재 중앙관세분석소를 필두로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방과학품질원, 한국남동발전 등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현재 LH공사가 올해 말 입주를 목표로 신사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보 창간 4주년 기념으로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소개 기획시리즈를 통해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주요업무 및 현황을 소개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공공기관으로 소개하고 이전기관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지방이전에 따른 불안감 해소는 물론 이전 지역 조기 정착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 처음 기관으로서 중앙관세분석소는 진주 혁신도시에 이전한 기관 중 유일한 정부 기관으로 진주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솔선수범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2월 18일 제일먼저 이주하게 됐다. 진주혁신도시에 처음 이전한 기관으로서 지역 친화적인 정책 등을 통해 진주에 뿌리를 든든하게 내리고 있는 중앙관세분석소 주요현황 등을 소개 한다. /편집자 주


중앙관세분석소는 1961년에 발족하여, 수출입물품의 공정한 세율결정과 마약류 등 불법 식의약품의 국내반입 차단을 위한 분석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과 사회 안전 보호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관세청 직속 기관이다. 2013년에는 마약류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는 등 분석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약류 분석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관세분석소는 세관업무를 담당하는 세관원들이 업무를 보다가 판단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해 과학적인 해답을 제공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 기관이다. 소장을 비롯한 33명의 직원이 전국의 각 세관에서 올라온 질문 등에 대해 과학적 분석을 통해 해답을 내리고 있다.

최근에는 FTA확대에 따른 기업 친화적 분석행정 지원과 불법먹거리, 부정의약품 등 국민건강위해물품 반입차단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분석소에서는 KOLAS(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한 무역기술장벽에 대응하고, 원산지확인 분석법, 신종마약류 등 국민건강위해물품 분석법을 연구 개발하는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창의적 발상과 업무에 대한 전문성 및 열정으로 국민건강 보호와 국민경제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일반현황
조직구성은 소장을 중심으로 총관분석과(인사ㆍ회계 등 일반 행정, 분석ㆍ감정요원 기술지도), 분석1관실(품목분류사전 심사 분석) (HS 1류~30류), 분석2관실(HS 31류~97류 심사 분석), 특수 분석실(마약ㆍ불량먹거리분석, 수출입물품 분석) (HS 1류~97류)구성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관세율표 해석에 관한 조사ㆍ연구, 사회안전보호를 위한 마약․부정의약품 등 위해물품 분석, 공정과세를 위한 수출입물품의 분석 및 규격기준의 조사ㆍ연구, 세관 분석기술에 관한 지도․감독, 검사감정요원에 대한 기술지도, 관세 분석기술의 국제협력에 관한 사항이다.

◆업무 성과
선택과 집중에 의한 분석검사대상 선별관리로 차질 없는 세수 확보를 위해 고세율을 저 세율로 불법·변칙신고 할 우려가 있는 물품, FTA 대상 국가에 따라 적용세율이 달라지는 물품 등을 분석대상물품(C/S)으로 지정․관리(총 930개 품목) 재정수입 85억(전년대비 154%↑) 증수하는 실적을 거양했다.
또한 관세과학기술을 통한 통관질서 확립으로 투명경제 실현을 위해 정상적인 ‘다진 고추(세율45%)’가 포장된 박스사이에 ‘고춧가루(세율270%)’ 박스를 커튼치기 방식으로 혼적하여 위장 수입한 사례 적발 해 2억5000만원 추징 했다.
특히 특수분석연구팀 신설로 우회, 편법 수출입 우려 농수산물 기획분석역량 강화로 마약류. 불량 먹거리 등 국민건강 위해 물품 분석 역량 강화하는 한편 세계최초 신종합성마약류(4Cl-AM2201, 4F-AM-2201) 물질구조 규명하는 업적을 쌓기도 했다.
현재 식약처에서 임시마약류로 관리 중인 39종 중 30종(77%)을 분석소에서 적발하여 마약류 지정요청하는것은 물론 지난해는 지정 요청한 28종 중 신종마약류로 3종, 임시마약류로 11종 지정 해 마약류(임시마약류 포함)의 법적규제 사각지대 제거에 한발 앞선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호 공생발전의 협력을 통한 정부 3.0가치 실현
2013 진주 국제농식품 박람회에「FTA․위해물품 홍보전시관」을 설치하여 FTA 세율, 통관절차 안내 등 맞춤형 관세행정 서비스 제공, 마약류, 불법식․의약품, 짝퉁상품 및 관세행정 홍보물 150여점 전시해 지역사회에 관세청 업무 홍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또한 국립경상대학교와는 올해 4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9월에 무역전문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원산지관리사 자격증반 품목분류 강의 지원 하는 등 인재양성ㆍ분석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교류협약 체결 및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 문산읍 원촌마을 과수원 일손 돕기, 특산품 직거래, 봉사활동, 사랑의 김장김치 기증행사 실시지역농촌마을·중증장애인시설 등과 자매결연(‘13.5월)을 통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세계최고 수준의 마약류 분석기관으로서 관세청의 위상 강화
영국, 프랑스, 호주, 스페인 등 10개국의 22개 마약전문기관 중 마약류 분석역량 우수성 국제적 인정, 호주 국가측정기구(NMI) 주관 마약분석 숙련도시험 종합 1위 달성했으며
올해 7월 WCO과학소위원회, 동남아세관 HS설명회 등 국제회의 참석으로 관세과학기술의 위상을 제고 하는 등 최신 국제동향 정보교환과 분석기술 발전을 위한 국제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중앙관세분석소는 진주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이전 지역 조기정착의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국민의 안전과 선진관세기술 서비스를 추구하는 중앙관세분석소의 도전은 내일도 계속 될것으로 전망된다.



▲ 중앙관세분석 김상목 소장
<<<기관장과의 인터뷰 - 김상목 중앙관세분석 소장>>>
◆중앙관세분석소가 진주혁신도시에 최초 이전기관으로 1년 10개월 가량 지났다. 우리 분석소는 국가균형발전 시책에 따라 경남진주 혁신도시로 이전이 결정되어 작년 1월에 이전하였는데 벌써 2년이 되어간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전대상 기관 중 최초 입주기관이면서 유일한 국가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됩니다.
생활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혁신도시에 입주하여 지역사회와 동반발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소통을 강화해서 경남도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앙관세분석소의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우리나라는 최근 3년 연속 1조 달러 이상 무역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FTA 및 전자상거래 확대 등 무역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분석소는 국내로 반입되는 수입물품에 대한 신(新)분석기법 개발을 통해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신종마약류 등 사회 안전 및 국민건강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학교와 지역특성화 대학인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교류협약을 통해 재학생 현장실습 및 원산지관리사 품목분류 강의지원 등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봉사활동, 인근 농촌마을과 일사일촌 자매결연을 통한 일손 돕기 및 특산물 직거래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관세행정 서비스란
올해 분석소 역점사업 중의 하나가, 확대되고 있는 FTA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FTA 활용도가 낮은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FTA 활용도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역으로 이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지역중소기업과 공통 목표를 인식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우리 분석소는 내년에도 지역 세관 및 상공회의소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품목분류 컨설팅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업무역량을 집중하고 대민홍보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비연고지 근무로 인한 업무환경 어려움은 없는지
작년 1월 분석소가 이전해 왔을 때만해도 혁신도시 기반시설이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라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진주 서남부 지역에 비해 대중교통 등 사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도 진주시 등 지역 관계기관에서 협조를 많이 해 주셔서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불편한 점이 있다면, 직원들 출퇴근 편의를 위해 상대동과 진주혁신도시를 잇는 남강교의 혁신도시 쪽 다리 아래 산책로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만 설치해 주시면 육교나 건널목을 설치하지 않아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중앙관세분석소로 이동이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내년 입주예정인 한림풀에버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인 관계로 지역대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앙관세분석소 취업을 위해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성분분석을 통한 관세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이공계열 출신의 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채용되어 업무를 수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채용요강은 매년 안전행정부가 공고하는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과 관세청 경력경쟁채용시험 계획 공고문(부정기) 등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중앙관세분석소로 문의하시어 상세히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방이전 후 지역인재 채용실적이 있는지?
올해 관세청 및 중앙관세분석소 주관 공업직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 지역대학인 경상대학교 출신 2명이 합격하여 1명은 근무 중에 있고, 나머지 1명은 11월 1자로 채용예정입니다.


◆진주지역 친화적인 정책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중앙관세분석소는 지역유관기관·대학·기업 등 지역사회와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는 5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여 지역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FTA 등 수출입 통관상담 서비스를 실시함과 동시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먹거리에 대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마약류 등 국민건강 위해물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오니 지역기업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우리 분석소가 글로벌 관세분석기술의 요람이 되어 세계속의 진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배병일기자
▲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출입물품의 공정한 세율결정과 마약류 등 불법 식의약품의 국내반입 차단을 위한 분석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세청 직속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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