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저축은행 규제완화해야
신제윤 금융위원장 저축은행 규제완화해야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1.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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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저축銀 방문 관계형금융 간담회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5일 진주저축은행 영업현장과 진주중앙시장 등을 방문, 저축은행 관계자 등과 관계형 금융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신 위원장은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하며 장애물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완화하겠다고 밝히고 관계형금융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온 진주저축은행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제윤 위원장과 도규상 중소서민금융국장 등 금융위 직원 9명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최건호 저축은행 감독국장, 저축은행중앙회 최규연 회장, 그리고 윤철지 진주저축은행 대주주와 박기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관계형금융과 서민금융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진주저축은행은 현장중심의 영업과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 구축 등을 통해 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21.15%로 4년 연속 20%대를 유지하고 있고, 자산건전성 지표라 할 수 있는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7.97%로 8%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산이 3100억 원으로 규모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당기순이익이 35억 원으로 저축은행으로서는 드물게 1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고, 자기자본도 482억 원으로 규모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신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저축은행 스스로가 발로 뛰는 현장 영업을 통해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진주저축은행은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진주저축은행이 1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영업력을 제고할수 있도록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진주저축은행 객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관계형금융’이 이뤄지고 있는 진주중앙유등시장에서 관계형금융을 직접 체험하고, 저축은행 고객들로부터 서민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진주저축은행은 1972년 창립됐으며, 현재 진주본점 외에 창원과 김해, 울산, 부산에 지점을 개설했고, 부산 남포동과 통영에는 출장소를 운영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민금융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박기권 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금융위원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는 진주저축은행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서민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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