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동거녀 살해 암매장 한 40대 자살
양산서 동거녀 살해 암매장 한 40대 자살
  • 양산/안철이 기자
  • 승인 2011.06.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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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를 받던 A모(48·포트레인 기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시께 양산시 북정동 모 주점 내에서 동거녀 B(53·여)씨를 승용차 내에서 주먹 등으로 가슴 등 전신을 여러 차례 때려 늑골골절상 등으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어곡동 지방도(어곡동~원동면 화제리) 옆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하지만 A씨는 동거녀를 암매장한 현장 승용차 내에서 B씨를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유서 2매를 작성해 놓고 화덕에 번개탄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아들 권씨(29)의 실종신고를 받은 즉시 범죄 의심이 있는 것으로 판단, A씨를 특정 하는 한편 현장 감식과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신속한 탐문 수사를 전개한 결과 미제로 남을 실종 신고를 만 하루가 되기 전 사건을 해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발견 당시 경찰은 A씨와 B씨는 사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B씨의 유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먼저 앞선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시신을 부검하는 등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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