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친환경·고효율 LNG운반선 개발
대우조선해양 친환경·고효율 LNG운반선 개발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1.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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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고효율 LPG운반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선급 DNV-GL사로부터 LPG 연료 공급 시스템과 화물 처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타당성(Technical Feasibility)에 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 LPG 추진 선박의 개발을 최종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본승인은 선박 기초설계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해당 선종에 대한 수주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월 디섹, 벨기에 선주사 EXMAR, 선박 엔진 제조사 MAN D&T, 노르웨이 선급 DNV-GL 등과 함께 세계 최초 LPG 추진 선박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발족했고, 지난달말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PG 운반선은 3만9000 CBM(입방미터)의 저장탱크와 LPG를 주 추진연료로 하는 MAN D&T사의 ME-LGI 엔진을 탑재, 탱크에 저장된 연료를 고압 액체 상태로 분사해 추진력을 얻는다. LPG 운반선의 주요 화물인 프로판과 부탄, 그 혼합물도 연료로 사용 가능하다. 길이 182m, 폭 29.6m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가스선 건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AIP 취득을 계기로, 세일가스 개발의 본격화로 급격히 증가 중인 LPG 물동량과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고효율 LPG 운반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제/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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