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척추가 고통 받는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척추가 고통 받는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11.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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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통증의학전문의

추간판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힘이 집중되는 곳이다. 이것이 어떤 원인에 의해 튀어 나와 요통과 하지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심한 외상에 의한 경우, 잘못된 자세로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허리와 복부근육이 약해져 추간판이 지탱하지 못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반복적인 부적절한 자세를 취한 하중이 요추에 실렸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세는 주로 요통이지만 범위가 넓고 불확실하다. 기침, 재채기, 배변, 구부리는 동작,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눕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통증은 사라진다.

또 좌골 신경통이 일어나 근력이 약해져 발을 들거나 똑바로 서 있거나 걷기가 어렵다. 환자는 무의식중에 신경을 자극시키지 않는 자세를 하려고 하게 되어 허리가 휘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직장남성 Y씨(54)는 허리 통증으로 본원을 찾아 검진 후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 받았다. 척추가 휘고 골반이 비틀어진 것이 원인이었고,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병이 발생되었다. Y씨는 척추골반 교정, PRP,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여 종전의 단일 치료보다 치료의 효과를 더욱 올릴 수가 있었다.

척추 교정치료는 척추관절의 잘못으로 인한 척추와 골반의 문제점을 올바르게 잡아주어 신경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PRP 치료는 본인의 혈액에서 채취한 것으로 여러 가지 성장인자로 구성되어 인대강화, 근육강화에 효력이 좋다.

또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연골이나 근육에 면역 억제작용을 하여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므로 근원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필자는 국제세포의학학회 한국지회장으로서 추간판 탈출증은 주로 20대 초반부터 발생하여 30~40대에 많이 나타나며 올바른 자세와 허리 강화운동이 이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요통과 튼튼한 허리 근육은 서로 반비례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조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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