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 자산 3억3364만원 전년比2.1%증가
가구당 평균 자산 3억3364만원 전년比2.1%증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1.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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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평균 자산이 증가했으며 가구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3364만원으로 전년 동월(3억2688만원)보다 2.1% 증가했다.

가구 자산 중 실물자산은 2억4433만원으로 2.4% 늘었다. 실물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2억2627만원)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67.5%에서 2014년 67.8%로 확대됐다.

금융자산은 8931만원으로 1.2% 증가했다. 저축액은 6596만원으로 2.0% 늘었고 전월세보증금은 2335만원으로 1.2% 감소했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자산 규모는 ▲5분위(상위 20%) 7억5599만원 ▲4분위(상위 20~40%) 3억6447만원 ▲3분위(상위 40~60%) 2억5115만원 ▲2분위(상위 60~80%)는 1억8931만원 ▲1분위(하위 20%) 1억722만원 등이었다.

5분위 가구는 전체 자산 가운데 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분위의 보유 자산이 0.6% 증가한 반면 1분위는 6.9% 늘어 빈부 격차는 다소 완화됐다.

가구주 연령대별 자산 규모는 ▲30세 미만 8788만원 ▲30대 2억3115만원 ▲40대 3억3072만원 ▲50대 4억3025만원 ▲60세 이상 3억3660만원 등이었다.

전체 자산에서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에서 61.0%였지만 ▲40대 69.0% ▲50대 74.1% ▲60대 82.4%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늘어났다.

1년 후 거주지역 주택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가구주의 22.7%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고 8.2%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본 가구주는 50.7%였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48.0%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 대상은 ▲아파트(45.3%) ▲건물(22.1%) ▲토지(15.0%) 등의 순이었다.

금융자산 투자의 주된 목적은 노후대책이 53.3%로 가장 많았고 ▲주택 관련(17.6%) ▲부채 상환(9.2%) ▲자녀교육비 마련(7.4%) ▲결혼자금 마련(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금융자산 운용 방법은 ▲은행 예금(72.2%)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12.3%) ▲저축은행 예금(7.1%) ▲개인연금(2.2%) ▲수익증권(1.8%) ▲주식(1.7%) 등이었다. 은행(+1.9%p), 비은행 금융기관(+0.5%p), 개인연금(+0.4%p) 대한 선호도는 높아진 반면 저축은행(-1.4%p), 주식(-0.5%p), 수익증권(-0.7%p)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졌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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