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진주경찰서 축구동호회를 맡아 왔다는 강신철 축구동호회장. 강 회장은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시작했다”면서 “몸이 건강해야 직장생활은 물론 시민들에게 친절을 베풀 수가 있다”며 건강을 자신했다.
그는 진주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 이어 형사조사계, 생활안전계를 거쳐 2012년도에 경사에서 경위로 승진했다.
현재 교통관리계에서 외근 교통 업무를 맡고 있다는 강 회장은 “예전부터 사이카(오토바이)를 타는게 좋았다”면서 “2종 소형면허도 10여년 전에 발급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들 2명도 축구를 좋아해 함께 축구를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을 두고 있다.
다음은 강 회장과의 일문일답.
-동호회 이름은 무엇인가
▲진경(진주경찰서)FC다.
-왜 이름을 그렇게 명명했나
▲진주경찰서 축구동호회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애초 명칭에서 변경됐나. 어떻게 바뀌었나
▲변경되었다. 애초에는 무궁화 축구클럽이었다. 모든 축구 동호회 팀들이 FC를 붙이고 있어 진경FC로 바꿨다.
-언제 출범했나
▲1999년이다.
-출범 당시 회원은 모두 몇 명이었나
▲28명이었다.
-누구에 의해 출범됐나
▲저와 올해 명예퇴직을 한 강인식 회원과 현재 강력팀장을 맡고 있는 안정효 팀장 등이 있다.
-회원 모임은 어디서 어떻게 하나
▲진주시내 일원 식당 및 뷔페 등에서 하고 있다.
-망년회 행사도 하나. 가족도 참여하나
▲매년 12월엔 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 망년회를 개최하고 있다.
-축구경기 일정이 미리 정해지나. 회원 통보는 누가 맡나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로 정해 놓고 있다. 다른 팀과의 경기는 섭외부장이 미리 일정을 잡아 총무가 통보하고 있다.
-축구경기가 재미있나
▲좋아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다들 재미를 느끼고 있다.
▲전 프로축구 선수출신인 조기호님이 감독과 코치를 맡아 주고 있다.
-평소에도 감독과 코치를 맡나
▲아니다.
-그럼 평소에는 누가 감독이나 코치를 맡나
▲평소에는 회장 등이 맡고 있고 시합 일정이 잡히면 본격적인 연습을 하기 위해서 조감독이 코치를 맡고 있다.
-회원 중 선수출신도 있나
▲없다.
-축구심판 자격을 소지하고 있는 회원도 있는가
▲전직 강인식 회원과 얼마 전 타 경찰서로 이동한 이탁래 회원이 심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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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축구연습·경기
기술·지구력 등 체력 크게 향상돼
젊은 친구들 유입·꾸준한 참석 필요
대회보다 건강증진 동호회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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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중 최고의 스트라이크는
▲이지택·민경규 회원이다.
-모범 회원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민경규, 유상용, 하동근, 양호석 회원이다.
-동호회 축구실력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되나
▲진주 관내 동호회나 조기회 중 중간 정도의 실력이라고 보면 된다.
-동호회나 조기회 중간 정도면 대단한 실력이 아닌가
▲…(웃음)
-동호회 출범 전후를 비교한다면
▲무엇보다 회원들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지구력 등 체력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
-동아리 활동 중 최고의 베스트 골을 꼽는다면
▲경남지방경찰청장배 대회에서 이지택 회원이 중거리 발리슛이다.
-현재 축구동호회 회원은 모두 몇 명인가
▲출범 당시보다 10명이 늘어난 38명이다.
-운영상태를 이야기 해달라
-팀의 최고 플레이어는 누군가
▲이지택, 민경규, 양호석, 유상용 회원이다.
-대회도 자주 출전하나
▲그렇지 못한다. 연 3-5회 정도 출전하고 있다.
-대회 출전 결과 성적은
▲경남지방경찰청장배에서 준우승 1회, 본선 진출 4회, 진주시내 직장배 축구대회 우승 1회, 본선 진출 2회 등 다수이다.
-대회 전 상대팀의 전략도 사전에 분석하나
▲분석한다. 경남지방청장배의 경우 지역 예선전에 코치 겸 감독, 기술고문 등 타 팀 경기를 관전하고 대비책을 세운다.
-어떤 분석을 하는가
▲상대팀의 게임 플레이어및 전술및 전략 분석 등이 주류다.
-누가 하나
▲코치겸 감독 조기호, 기술고문 강인식, 김진만 섭외부장 등이 책임지고 있다.
-대회 출전 전략을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상대팀에 따라 다르나 상태 팀 중 순발력이 뛰어나고 중간지점에서 공의 배급 능력이 좋은 선수가 있으면 우리 팀 회원 중 스피드가 빠른 한 선수가 포지션 없이 대인마크를 한다.
-최대 공격수이자 스트라이크는 누구인가
▲다수가 있지만 이지택, 민경규 회원을 꼽을 수 있다.
-반대로 최대 수비수는 누구인가
▲현 회장 강신철, 전회장 안정효 등이 맡는다.
-왜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그 이유를 들여 달라
▲축구는 구기종목 중 최고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운동 경기이기 때문이어서다.
-대회 출전 시 회원선발은 어떻게 하나
▲감독및 기술고문 등 회의를 거쳐 꼼꼼하게 처리한다.
-현재 동호회가 침체되어 있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진주경찰서는 1급지 경찰서로서 신임 경찰관 및 젊은 경찰관들의 전입이 거의 없는데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직원들은 창설 멤버들로서 나이가 많아 축구로 인한 부상 우려가 높으면서 축구를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
-침체된 동호회를 어떻게 해야 활성화를 할 수 있다고 보나
▲우선 젊은 직원들의 인사이동이 필요하고 기존 직원들의 나이를 고려하여 대회 출전경기보다 건강을 위한 생활축구로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동호회 원정경기도 가졌는가. 어느 팀인가
▲가졌다. 전남지방청과의 상호 교류전, 서울양천경찰서 등 전국 경찰서간 교류전 등이 있었다.
-경기 성적은
▲교류전의 친선도모 및 지역 간의 친목도모를 하기 때문에 성적은 없다고 보면 된다.
-경찰이라는 직무 때문에 동호회 활동이 어렵지 않나.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
▲어려움이 많다. 24시간 근무처다 보니 교대 근무부서 직원들이 다수인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하다 보니 전날 야간근무를 마쳤거나 당일 야간 근무에 투입되어 참석율이나 직원들의 체력적 문제가 많다.
-강 회장은 언제부터 축구를 시작했나
▲어린 시절부터 축구뿐만이 아니라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아했다.
-선수 출신인가
▲선수 출신은 아니다. 그렇지만 직장에 들어오기까지 소속단체에서 대표선수로 활동했다.
▲전 국가대포 출신 이영표 선수다. 저도 이영표 선수처럼 오브래핑을 자주하는 편이다. 그래서 롤 모델이 된 것 같다.
-지금도 축구가 좋은가. 그 이유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지금도 축구가 좋다 축구는 운동에 있었어 종합경기라고 할 만큼 전신 운동에 좋다.
-축구 외에 다른 취미도 있나
▲있다.
-어떤 취미인가
▲족구, 배구, 등산을 틈나는 대로 하고 있다.
-누구와 함께하나. 누구인가 밝힐 수 있나
▲족구는 현재 가입되어 활동 중인 진주 최고의 명문 클럽인 남강족구클럽이고, 회원들과 정기적으로 활동 중이며, 등산은 처 및 직장 동료나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동안 동호회를 운영해 오면서 최대의 아쉬운 경기를 꼽는다면
▲경남지방청장배 준우승 경기다. 이틀간 실시하는 경기로서 본선은 8강전부터 실시하는데 결승까지 3경기를 실시하는데 창원에서 마지막 결승경기를 앞두고 몇 시간 전에 우리경찰서 관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여 형사 팀에 있던 주요 회원 선수들이 빠져 우승 문턱에서 안탑깝게 주전들이 빠지면서 준우승을 한 경기다.
-진주경찰서 축구동호회의 팀워크는 어느 수준인가
▲최상위 수준에 이른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해서 질문해 본다. 앞으로 여성회원 영입 생각도 있나
▲생각은 없으나 회원 대상자격이 있는 진주경찰서 여직원 중 활동에 뜻이 있는 직원이 가입을 희망하면 회원 간의 회의를 거쳐 영입 안건으로 차후 결정을 해 보겠다.
-강 회장은 공무원과 축구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나
▲공무원과 축구는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축구 동호회도 재능 기부나 봉사활동도 하고 있나
▲재능 기부는 없으나 진주경찰서 전 의경들과 함께 축구를 하면서 대원들의 군대 생할 선배로서 상담 등으로 부 및 형 노릇을 하고 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동호회의 올 계획과 함께 내년도 운영계획을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연말 모임을 뜻있게 준비하고, 내년에는 대회 출전 성격보다 직장동호회로서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축구로 활성화 하고 싶다.
-강 회장이 회장을 수행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
▲회원들 간의 경조사 시 함께 하는 소속감이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하다고 느낀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주, 야간 교대근무 특성상 수면 부적으로 인한 체력적 문제로 참석률이 저조할 때인 것 같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 팀에 대한 바라는 점은
▲상대팀의 세트 피스 및 코너킥 시 상대팀이 헤딩을 위해 점프 시 최소 2배수 이상 함께 점프하여 상대점프선수의 헤딩을 방해해야 했으면 한다.
-회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특별하게 할 말은 없다. 그러나 평소 모임 시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으면 한다.
-끝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분께 한마디 한다면
▲축구는 한편의 기술을 익혀 게임으로 끝나는 운동이 아닌 구기종목경기의 종합 운동으로서 체력 증진에 가장 좋은 운동이므로 꾸준한 참석률이 필요할 것 같다. 강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