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건강해야 시민들에게 친절도 향상”
“몸이 건강해야 시민들에게 친절도 향상”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11.1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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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경찰서 축구동호회) 진경 FC 강신철 회장

▲ 강신철 회장은 “젊은 직원들의 인사이동이 필요하고 기존 직원들의 나이를 고려하여 대회 출전 성격보다 직장동호회로서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축구로 활성화 하고 싶다”고 했다.
올해부터 진주경찰서 축구동호회를 맡아 왔다는 강신철 축구동호회장. 강 회장은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시작했다”면서 “몸이 건강해야 직장생활은 물론 시민들에게 친절을 베풀 수가 있다”며 건강을 자신했다.
무엇보다 그는 건강에 자신이 생기면서 더불어 자신감도 따라 오고 있다며 자랑했다. 강 회장은 1990년도에 순경으로 첫 공직에 발을 내디딘 후 진주경찰서에서 지금까지 줄곧 직장생활을 해 왔다.
그는 진주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 이어 형사조사계, 생활안전계를 거쳐 2012년도에 경사에서 경위로 승진했다.
현재 교통관리계에서 외근 교통 업무를 맡고 있다는 강 회장은 “예전부터 사이카(오토바이)를 타는게 좋았다”면서 “2종 소형면허도 10여년 전에 발급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들 2명도 축구를 좋아해 함께 축구를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을 두고 있다.


다음은 강 회장과의 일문일답.

-동호회 이름은 무엇인가
▲진경(진주경찰서)FC다.

-왜 이름을 그렇게 명명했나
▲진주경찰서 축구동호회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애초 명칭에서 변경됐나. 어떻게 바뀌었나
▲변경되었다. 애초에는 무궁화 축구클럽이었다. 모든 축구 동호회 팀들이 FC를 붙이고 있어 진경FC로 바꿨다.

-언제 출범했나
▲1999년이다.

-출범 당시 회원은 모두 몇 명이었나
▲28명이었다.

-누구에 의해 출범됐나
▲저와 올해 명예퇴직을 한 강인식 회원과 현재 강력팀장을 맡고 있는 안정효 팀장 등이 있다.

-회원 모임은 어디서 어떻게 하나
▲진주시내 일원 식당 및 뷔페 등에서 하고 있다.

-망년회 행사도 하나. 가족도 참여하나
▲매년 12월엔 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 망년회를 개최하고 있다.

-축구경기 일정이 미리 정해지나. 회원 통보는 누가 맡나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로 정해 놓고 있다. 다른 팀과의 경기는 섭외부장이 미리 일정을 잡아 총무가 통보하고 있다.

-축구경기가 재미있나
▲좋아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다들 재미를 느끼고 있다.

 
-감독과 코치는 누구인가
▲전 프로축구 선수출신인 조기호님이 감독과 코치를 맡아 주고 있다.

-평소에도 감독과 코치를 맡나
▲아니다.

-그럼 평소에는 누가 감독이나 코치를 맡나
▲평소에는 회장 등이 맡고 있고 시합 일정이 잡히면 본격적인 연습을 하기 위해서 조감독이 코치를 맡고 있다.

-회원 중 선수출신도 있나
▲없다.

-축구심판 자격을 소지하고 있는 회원도 있는가
▲전직 강인식 회원과 얼마 전 타 경찰서로 이동한 이탁래 회원이 심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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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축구연습·경기
기술·지구력 등 체력 크게 향상돼
젊은 친구들 유입·꾸준한 참석 필요
대회보다 건강증진 동호회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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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중 최고의 스트라이크는
▲이지택·민경규 회원이다.

-모범 회원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민경규, 유상용, 하동근, 양호석 회원이다.

-동호회 축구실력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되나
▲진주 관내 동호회나 조기회 중 중간 정도의 실력이라고 보면 된다.

-동호회나 조기회 중간 정도면 대단한 실력이 아닌가
▲…(웃음)

-동호회 출범 전후를 비교한다면
▲무엇보다 회원들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지구력 등 체력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

-동아리 활동 중 최고의 베스트 골을 꼽는다면
▲경남지방경찰청장배 대회에서 이지택 회원이 중거리 발리슛이다.

-현재 축구동호회 회원은 모두 몇 명인가
▲출범 당시보다 10명이 늘어난 38명이다.

-운영상태를 이야기 해달라

▲진주경찰서는 1급지 경찰서로서 신임경찰관들의 발령이 전무 한 상태이고 또한 젊은 직원들의 유입이 거의 없어 기존 활동하는 회원들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축구의 특성상 기존 회원들의 참석률이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팀의 최고 플레이어는 누군가
▲이지택, 민경규, 양호석, 유상용 회원이다.

-대회도 자주 출전하나
▲그렇지 못한다. 연 3-5회 정도 출전하고 있다.

-대회 출전 결과 성적은
▲경남지방경찰청장배에서 준우승 1회, 본선 진출 4회, 진주시내 직장배 축구대회 우승 1회, 본선 진출 2회 등 다수이다.

-대회 전 상대팀의 전략도 사전에 분석하나
▲분석한다. 경남지방청장배의 경우 지역 예선전에 코치 겸 감독, 기술고문 등 타 팀 경기를 관전하고 대비책을 세운다.

-어떤 분석을 하는가
▲상대팀의 게임 플레이어및 전술및 전략 분석 등이 주류다.

-누가 하나
▲코치겸 감독 조기호, 기술고문 강인식, 김진만 섭외부장 등이 책임지고 있다.

-대회 출전 전략을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상대팀에 따라 다르나 상태 팀 중 순발력이 뛰어나고 중간지점에서 공의 배급 능력이 좋은 선수가 있으면 우리 팀 회원 중 스피드가 빠른 한 선수가 포지션 없이 대인마크를 한다.

-최대 공격수이자 스트라이크는 누구인가
▲다수가 있지만 이지택, 민경규 회원을 꼽을 수 있다.

-반대로 최대 수비수는 누구인가
▲현 회장 강신철, 전회장 안정효 등이 맡는다.

-왜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그 이유를 들여 달라
▲축구는 구기종목 중 최고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운동 경기이기 때문이어서다.

-대회 출전 시 회원선발은 어떻게 하나
▲감독및 기술고문 등 회의를 거쳐 꼼꼼하게 처리한다.

-현재 동호회가 침체되어 있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진주경찰서는 1급지 경찰서로서 신임 경찰관 및 젊은 경찰관들의 전입이 거의 없는데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직원들은 창설 멤버들로서 나이가 많아 축구로 인한 부상 우려가 높으면서 축구를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

-침체된 동호회를 어떻게 해야 활성화를 할 수 있다고 보나
▲우선 젊은 직원들의 인사이동이 필요하고 기존 직원들의 나이를 고려하여 대회 출전경기보다 건강을 위한 생활축구로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동호회 원정경기도 가졌는가. 어느 팀인가
▲가졌다. 전남지방청과의 상호 교류전, 서울양천경찰서 등 전국 경찰서간 교류전 등이 있었다.

-경기 성적은
▲교류전의 친선도모 및 지역 간의 친목도모를 하기 때문에 성적은 없다고 보면 된다.

-경찰이라는 직무 때문에 동호회 활동이 어렵지 않나.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
▲어려움이 많다. 24시간 근무처다 보니 교대 근무부서 직원들이 다수인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하다 보니 전날 야간근무를 마쳤거나 당일 야간 근무에 투입되어 참석율이나 직원들의 체력적 문제가 많다.

 -강 회장은 언제부터 축구를 시작했나
▲어린 시절부터 축구뿐만이 아니라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아했다.

-선수 출신인가
▲선수 출신은 아니다. 그렇지만 직장에 들어오기까지 소속단체에서 대표선수로 활동했다.

 
-당시 강 회장의 축구계 롤 모델은 누구였나
▲전 국가대포 출신 이영표 선수다. 저도 이영표 선수처럼 오브래핑을 자주하는 편이다. 그래서 롤 모델이 된 것 같다.

-지금도 축구가 좋은가. 그 이유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지금도 축구가 좋다 축구는 운동에 있었어 종합경기라고 할 만큼 전신 운동에 좋다.

-축구 외에 다른 취미도 있나
▲있다.

-어떤 취미인가
▲족구, 배구, 등산을 틈나는 대로 하고 있다.

-누구와 함께하나. 누구인가 밝힐 수 있나
▲족구는 현재 가입되어 활동 중인 진주 최고의 명문 클럽인 남강족구클럽이고, 회원들과 정기적으로 활동 중이며, 등산은 처 및 직장 동료나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동안 동호회를 운영해 오면서 최대의 아쉬운 경기를 꼽는다면
▲경남지방청장배 준우승 경기다. 이틀간 실시하는 경기로서 본선은 8강전부터 실시하는데 결승까지 3경기를 실시하는데 창원에서 마지막 결승경기를 앞두고 몇 시간 전에 우리경찰서 관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여 형사 팀에 있던 주요 회원 선수들이 빠져 우승 문턱에서 안탑깝게 주전들이 빠지면서 준우승을 한 경기다.

-진주경찰서 축구동호회의 팀워크는 어느 수준인가
▲최상위 수준에 이른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해서 질문해 본다. 앞으로 여성회원 영입 생각도 있나
▲생각은 없으나 회원 대상자격이 있는 진주경찰서 여직원 중 활동에 뜻이 있는 직원이 가입을 희망하면 회원 간의 회의를 거쳐  영입 안건으로 차후 결정을 해 보겠다.

-강 회장은 공무원과 축구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나
▲공무원과 축구는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많이 뛰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축구 동호회도 재능 기부나 봉사활동도 하고 있나
▲재능 기부는 없으나 진주경찰서 전 의경들과 함께 축구를 하면서 대원들의 군대 생할 선배로서 상담 등으로 부 및 형 노릇을 하고 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동호회의 올 계획과 함께 내년도 운영계획을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연말 모임을 뜻있게 준비하고, 내년에는 대회 출전 성격보다 직장동호회로서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축구로 활성화 하고 싶다.

-강 회장이 회장을 수행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
▲회원들 간의 경조사 시 함께 하는 소속감이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하다고 느낀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주, 야간 교대근무 특성상 수면 부적으로 인한 체력적 문제로 참석률이 저조할 때인 것 같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 팀에 대한 바라는 점은
▲상대팀의 세트 피스 및 코너킥 시 상대팀이 헤딩을 위해 점프 시 최소 2배수 이상 함께 점프하여 상대점프선수의 헤딩을 방해해야 했으면 한다.

-회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특별하게 할 말은 없다. 그러나 평소 모임 시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으면 한다.

-끝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분께 한마디 한다면
▲축구는 한편의 기술을 익혀 게임으로 끝나는 운동이 아닌 구기종목경기의 종합 운동으로서 체력 증진에 가장 좋은 운동이므로 꾸준한 참석률이 필요할 것 같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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