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결혼이주민 대상 ‘제5회 한국어 말하기, 시낭송 대회’를 가졌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2014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한 결혼이주민들이 그 동안 배우고 익힌 한국어로 여러 가지 한국사회 적응 과정들을 표현해 보는 대회다.
시 낭송대회에서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민자들의 프로그램으로 15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등과 같은 시를 낭송하는 등 각자의 다양한 제목을 가지고 진솔하게 자신의 느낌과 소망을 표현했다.
대회 관계자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열성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하며 “오늘 대회를 계기로 결혼이주민들의 잠재된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어 건강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이루고 가족·이웃과 소통하는 삶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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