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신보스타기업'17개社 선정
신용보증기금, '신보스타기업'17개社 선정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1.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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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 극복 재기에 성공한 기업 선정돼 눈길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 이하 신보)은 24일 총 17개 중소기업을 2014년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보스타기업」은 미래 기업가치가 양호하고 향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신보로부터 최저 보증료 적용, 유동화 회사보증 우대,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2014년 신보스타기업의 특징은 창의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강소기업이라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된 X-Ray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디알젬(대표 박정병)의 경우, 핵심부품인 X선 제너레이터 관련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의 약 85%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세계 1위의 X-Ray 진단시스템 업체인 스페인의 세데칼(Sedecal)社와의 X선 제너레이터 관련 특허 소송에서 승소할 정도로 보유 기술의 독자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과거 사업에 실패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이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체인 ㈜에프씨대승의 김승연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1998년 개인 사업체를 운영했던 김 대표는 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당시 은행대출에 보증을 서줬던 신보의 채무관계자로 규제가 되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김 대표는 거래처와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무기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신보의 채무도 2009년 모두 상환하였다. 작은 봉제공장으로 다시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점차 규모를 키워 2013년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아웃도어 의류 전문제조업체로 성장하였다. 2014년에는 매출이 더욱 늘어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신보의 권영택 전무이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신보스타기업이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아울러 사업실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이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많은 재도전 기업가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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