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대중들 가슴에 따뜻함 전하고파
노래로 대중들 가슴에 따뜻함 전하고파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4.11.2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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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계의 새바람 ‘왔어, 에나 진주’의 가수 황혜림씨

▲ 어릴적부터 가수의 꿈을 키운 황혜림씨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다”며 “한분의 관객이 계시더라도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밝고 경쾌한 음색으로 심금을 울리는 가수가 있어서 눈길을 끈다. 2009년 1집 싱글앨범을 내고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황혜림(38)씨가 바로 주인공.
앨범에 담긴 타이틀곡 ‘왔어’와 ‘에나 진주’는 세미 트로트의 감성이 짙게 배어나는 곡으로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와 창법으로 부르는 노래는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녀의 음악은 전반적으로 세미 트로트가 주를 이루지만 찬찬히 들어보면 한쪽으로 편중돼 있지 않다.
그녀가 가수가 되기 위한 길은 누구나 경험했겠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누군가 성공한 자리에 올라와 있으면 다들 평범하게 올라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황혜림은 가수의 길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 안하려고 노력한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가수의 꿈을 향해 앞으로도 꾸준히 달려가야겠지만, 무대에서 노래하는 만큼 자유롭게 행복이 충만함을 느끼고 싶고, 대중들과 소통하며, 또 본인에게만 특별하게 주어진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싶다는 가수 황혜림의 행복한 앞날을 기대해 본다.
 

다음은 가수 황혜림씨와의 일문일답.

-본명인가
▲본명 가수 황혜림이다.
-가수의 재능인 끼가 있었다고 느낀 것은 언제인가
▲어릴 적부터 친척들이나 집안에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집안 어른들이 “혜림이 노래 한번 불러 보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다. 물론 각 집안마다 어릴 적에 그런 재롱 한번 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저는 유독 집안 어른들뿐만 아니라 동네 어른들이 제가 노래를 부르면 그렇게 앙증맞게 노래를 잘했다고들 말씀들을 해 주시고 했다. 어릴때부터 가수가 꿈이라는 얘길 많이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저 자신이 자랑스러울 때가 많다.
학창시절에도 수업시간 중에 학생들의 면학 분위 조성이 안 될 경우에 선생님께서 “야 황혜림 노래 한번 하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

-학창시절 노래를 잘 불러 인기가 꽤 많았겠다
▲인기가 많았다.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음악을 담당했었는데 저 보고 음악에 재능을 발견하시고 음악대학 쪽으로 진학을 추천할 정도로 나름 재능이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제가 가수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은사님께서도 많이 뿌듯해 하신다고 말씀을 하셨다.

-가수 활동을 처음 시작한 시기는 언제이고 계기는 무엇이었나
▲대학시절에 지역에서 개최되는 가요제를 참여하게 된 것이 가수활동을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됐었다.
그러다 진주 연예인협회에서 가수를 한번 해보는 것에 대해 저에게 의향을 물어오게 됐다. 그렇게 2005년경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수상경력은
▲대부분의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차례 수상을 했다. 그랬기 때문에 연예협회에서 가수를 권유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초 무대에서 공연을 한 시기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고 본다.

-첫 무대 공연에 대한 느낌은 어떠했는가
▲처음 무대에 올랐을때 떨리거나 하지 않았다. 제가 공연한 무대의 영상을 항상 모니터링 하는데 평소 모습과 무대에 올랐을 때의 저의 모습은 많이 틀린 것 같다. 주변으로부터 무대 체질이라는 말들을 많이 듣는다. 무대에 서면 마냥 행복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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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음악적 재능 가수의 꿈 키워
대학 시절 가요제 계기 본격 활동 시작

2009년 싱글 앨범 ‘왔어, 에나 진주’ 발표
밝고 경쾌한 음색으로 대중에 즐거움 전달

모두 따라 부를 수 있는 신곡 준비 중

가슴을 울리고 행복 나눠주는 공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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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음반을 제작 발표했던 시기는 언제인가
▲2009년 싱글 앨범 ‘The Flower’에서 왔어, 에나 진주를 발표했다.

-앨범 반응은 괜찮았는가
▲진주는 제가 태어난 고향이다. 에나 진주의 경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나’라는 이 지역 고유의 방언이 정감 있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무대에 서면 ‘에나 진주’를 부를 때면 관객들께서 함께 따라 불러 주시고 있다.
진주를 소개로 한 곡이기 때문에 에나 진주를 저의 노래로 부를 수 있는 것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역 가수가 자신의 곡을 홍보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
▲중앙무대에서 공연 하는 가수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곳의 공연장에서 직접 부르는 것이 더 큰  홍보라고 생각한다. 관객들께서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곡을 알리는 것은 가수의 몫이라 생각한다.

-트로트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트로트 장르 중에서 세미 트로트에 가깝다. 정통 트로트 보다는 세미 트로트가 저에게 어울리는 옷이라 생각한다.

-보통 무대공연은 어느 정도하고 있는가
▲월별 조금씩 차이는 있다. 보통 축제 기간인 4월, 5월, 10월에는 평균 약 40회 정도의 공연을 소화해 내고 있다. 많이 공연할 경우는 하루 7개 정도 행사를 진행한 적도 있다.

-다수의 곳에서 황혜림 가수의 공연을 한다는 것은 가수로서 인지도를 나타내는 것인가
▲저 자신이 직접 말하기는 부끄러운 대답이 될 것 같다. 항상 저를 찾아 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관객 분들에게는 황혜림이가 노래 부를 때는 항상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려고 한다.

▲ 제19회 진주시민의 날을 맞아 문화예술회관 앞 남간야외무대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가수로서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
▲저는 어릴 적부터 가수의 꿈을 꾸며 살았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다. 세상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저는 제자신이 노래를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보람이다.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할 때는 정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가수로서 후회 할 때는 없었나
▲저의 인생의 전부의 처음은 가족이고 그 다음은 노래이다. 인생의 전부가 노래를 부르는 것이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 한 번도 가수로서의 길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가수의 길을 걷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자신만의 비결이 있나
▲제가 무대에 서면 열정적으로 노래를 한다고들 평을 해 주신다. 저 또한 열정을 바쳐 노래를 하고 있다. 관객들께서도 저의 열정인 무대를 알아봐 주시고 함께 호응을 잘해 주는 편이다.
한분의 관객이 계시더라도 저를 보고 있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수 자신이 무대에서 정성을 다한다면 관객들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것 같다.

 
-어떤 가수로서 불리고 싶나
▲지금처럼이란 말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매년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럴수록 그 부족함을 채워가는 것 또한 가수로서의 행복이다고 생각한다.

-중앙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해 기획사 스타웃제의는 없었나
▲지난해 제의가 있었다. 기획사에서 원하는 조건과 제가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이견이 있어 포기했다.
저의 공연을 소문 듣고 왔다고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정말 좋았는데 막상 기획사가 요구하는 대로 할 수가 없었다. 여자 혼자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앞으로 좋은 기회는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향후 신곡 발표 계획은
▲현재 진주지역에서는 에나 진주를 부르고 있지만 진주를 벗어난 공연은 둘이둘이란 곡으로 관객들을 찾아뵙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신곡은 좀 더 대중적인 노래로 다듬어 가며 준비 중에 있다. 아마 내년 후반기에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면서 따라 부르면 즐겁고 행복해 질수 있는 곡으로 관객들에게 찾아뵙겠다.

 
-가수 황혜림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끊임없이 저는 늘 준비하고 열심히 할 것이다.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 가수는 대중들의 박수와 사랑으로 살아간다고들 한다.  항상 무대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대중 여러분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도 가수 황혜림을 사랑해 주시고 ‘에나 진주, 왔어’사랑해 주시고 곧 발표할 신곡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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