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소매유통업 소폭 성장세 전망
대한상의, 소매유통업 소폭 성장세 전망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2.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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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시장 매출액 269조7000억원 전년比 2.2% 성장 전망

올해 소매 유통업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에 힘 입어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지난달 유통 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유통산업 전망'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소매시장 매출액 전망치는 269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소매 유통업은 ▲2011년 8.4% ▲2012년 4.2% ▲2013년 1.6%로 하락하다 3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소매 유통업 매출액을 276조1000억원으로 예측, 올해 전망치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매시장 성장률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세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태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인터넷 쇼핑몰이 13.0%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 쇼핑의 확산,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온라인몰 강화, 합리적 소비패턴 강화’ 등이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내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내년 인터넷쇼핑몰의 매출 성장률을 14.3%로 예측, 올해 전망치보다 1.3%p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어 대형마트(3.8%), 편의점(3.1%), 홈쇼핑(3.0%), 슈퍼마켓(1.9%), 백화점(1.0%), 전통시장(-4.8%) 순으로 나타났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 소비시장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업계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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