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시장 매출액 269조7000억원 전년比 2.2% 성장 전망
올해 소매 유통업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에 힘 입어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지난달 유통 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유통산업 전망'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소매시장 매출액 전망치는 269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소매 유통업은 ▲2011년 8.4% ▲2012년 4.2% ▲2013년 1.6%로 하락하다 3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소매 유통업 매출액을 276조1000억원으로 예측, 올해 전망치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매시장 성장률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세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업태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인터넷 쇼핑몰이 13.0%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 쇼핑의 확산,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온라인몰 강화, 합리적 소비패턴 강화’ 등이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내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내년 인터넷쇼핑몰의 매출 성장률을 14.3%로 예측, 올해 전망치보다 1.3%p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어 대형마트(3.8%), 편의점(3.1%), 홈쇼핑(3.0%), 슈퍼마켓(1.9%), 백화점(1.0%), 전통시장(-4.8%) 순으로 나타났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 소비시장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업계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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