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시장 개척 정부 지원 “미래 10년 준비할 때”
해외건설시장 개척 정부 지원 “미래 10년 준비할 때”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2.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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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방향 세미나 개최…시장개척·공종다양화 기여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9일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와 정부가 함께하는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은 역량 있는 중소·중견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신(新)시장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은 진출 실적이 적고 위험 부담이 큰 해외건설 新시장 국가에 진출하고자 하는 건설업체에 타당성 조사, 현지 교섭, 발주처 초청 비용 중 일부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3년 시작한 이후 10여년간 총 775건(814개사)의 사업에 274억원을 지원했다. 업체와 정부의 적극적인 수주 노력 결과, 지원 금액 대비 약 166배의 수주 성과(45억4000만불)를 달성하여, 그동안 新시장개척 및 공종다양화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출 고부가가치' 과제의 일환으로, 新시장 집중지원 및 민-관 대중소기업 협업 지원을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진출실적이 부진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진출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 위주의 지원으로 인해 성과창출에 어려움이 있는 등 그동안의 공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해졌다.

이번 세미나는 해외건설 新시장 개척에 대한 우리 기업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난 10년간의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 및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행사에는 엔지니어링 및 건설업계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의 우수사례와 실패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원사업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사업 신청서 작성 방법, 평가 과정, 내년부터 달라지는 지침개정안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인프라펀드, 인력양성, 개도국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심 있는 업체들의 폭넓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新시장에 진출한 우수업체에 대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근무한 근로자의 사기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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