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산업 생산 3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10월중 산업 생산 3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2.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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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 3개월 연속 증가세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서비스업 생산에 힘입어 전산업 생산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은 9월보다 0.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0.1%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8월 0.6%(전월비) 감소한 데 이어 9월에도 0.8%나 줄었지만 3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서비스 산업 생산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10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 부동산·임대업 등의 호조로 9월보다 0.8% 증가했다. 지난 8월 0.7%(전월대비) 늘어난 데 이어 9월에도 0.2% 증가한 바 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7.8%, 부동산·임대업이 3.4%, 금융·보험업이 2.0% 각각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 감소 등으로 도소매업이 0.5% 감소했고,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1.9%)과 음식·숙박업(-1.5%)도 줄어들었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9월보다 1.6%, 전년동월보다 3.2% 줄었다. 자동차·화학제품 등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및 부품·영상음향통신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래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보다 0.3%p 상승하는 등 3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기대를 낳게 했다.

10월중 취업자는 2595만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0만6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상승했다.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1.0% 상승하는데 그쳐 저물가 기조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하락,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등이 한데 어우러져 저물가를 이끌었다.

한편 그린북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 ▲엔화 약세 심화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변동성의 확대로 향후 경기흐름에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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