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내기작업 순조
도내 모내기작업 순조
  • 허홍구 기자
  • 승인 2011.06.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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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비 3% 앞서…질소비료 적정사용 중요

지난주까지 도내 평균 모내기 실적은 1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5%에 비해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모내기를 비롯한 봄철 영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병해충 방제와 비료주기 등 앞으로 포장관리 여부가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1일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고품질 쌀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재배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비료 과다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면서 쌀 품질도 높이는 비료 적정사용에 관한 기술지원을 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일부 농가에서 벼 재배시 비료를 필요이상으로 사용하고, 특히 생육촉진을 위해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로 질소성분 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초기 생육은 왕성하게 되지만, 이삭 자람과 쌀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까지 감소하는 등 더 많은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질소성분은 벼가 생육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분이지만, 적정량 이상으로 사용할 경우 역효과를 보이는 비료 성분이다.

질소비료 과다사용에 따른 부작용 중에는 벼 줄기의 마디간격이 길어져 약한 비바람에도 쓰러지기 쉽고, 각종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쌀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밥맛이 나빠지는 등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질소비료 사용에 대한 기술지원과 적극적인 홍보로 사용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벼 재배기간 동안 질소 비료의 적정 기준량은 10a당 7kg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료 주는 시기는 보통 밑거름으로 70%, 이삭거름으로 나머지 30%를 주는 것이 적정하며, 특히 인산은 4.5~7.7kg/10a로 모두 밑거름으로 주고, 칼리는 5.7~9.3kg/10a으로 밑거름 70%, 이삭거름 30%비율로 나누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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