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서민 금융서비스 지역민에게 펼칠 것
더 나은 서민 금융서비스 지역민에게 펼칠 것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4.12.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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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새마을금고 김선덕 이사장

▲ 김선덕 이사장은 45년 동안 그가 추진해 온 새마을금고운동의 손때가 묻어 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진취적인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참좋은새마을금고 김선덕 이사장(69)에게 있어 새마을금고는 본인 자신의 인생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그의 45년 새마을금고운동 역사는 온갖 미사여구를 외치기보다 직접 실천을 통한 행동으로 오롯이 한 길만을 고집스럽게 달려왔다. 새마을금고운동 초기 갖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오늘날의 건실한 새마을금고로 우뚝 성장한 모습을 바라볼 때면 한없는 보람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요동침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작은 체구에서 묻어나는 진취적인 리더십은 대체불가이며 지역의 구석구석에서 그가 추진해 온 새마을금고운동의 손때가 묻어 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는 것이 이곳 참좋은새마을금고 회원들이 말하는 김 이사장의 평가다. 지난 12월 9일 신설합병으로 ‘참좋은 새마을금고’가 새롭게 태어났다. 이로써 회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아짐은 물론 자산의 건전성 확보를 통해 보다 많은 회원과 시민의 이용이 늘어남은 물론 인사·채권관리 등 업무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봉동과 봉수동을 아우르는 지역밀착금융서비스로 새롭게 다가가고 있는 지역 새마을금고의 히든 챔피언, 참좋은새마을금고 김선덕 이사장과 임·직원이 펼치는 지역밀착 서민 금융서비스를 기대해 본다.


다음은 김선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최초 새마을금고운동에 투신한 시기는 언제인가
▲1970년 10월 1일 중앙시장 어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그 당시 중앙시장 마을금고를 설립하고 그 이듬해 7월에 지금의 옥봉 새마을금고 설립해 운영해 왔다.
지금은 어엿한 지역의 금융 울타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맡아 수행하고 있지만 돌이켜 지난 시간들을 반추해 보면 많은 어려움과 난관들을 헤쳐 나왔던 것 같다.
그 당시 1원짜리가 통용되던 시기인데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출자금 가입과 입출금 업무를 수행하고 안정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약 3년 정도의 세월을 공 들여 중앙시장 새마을금고와 옥봉 새마을금고를 반석위에 올려놓게 됐다. 2개의 금고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어려움이 많았다. 그때부터 지금의 옥봉새마을금고를 맡아 운영하게 됐었다.

-45년 동안 오롯이 새마을금고 운동에 헌신했다는데
▲제 나이 27살부터 새마을금고와 인연을 시작하게 됐다. 회계원으로부터 시작해서 전상무를 거쳐 약 20년간 이사장직을 맡았다.

-새마을금고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마을금고 50년 역사에서 현재 새마을금고에 현직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은 전국에 거의 없을 것이다. 새마을금고와 저의 인생을 맞바꿨다고 할 수 있다.

-20대 청춘과 함께 한평생을 새마을금고를 위해 투신한 세월을 회고해 본다면
▲45년의 세월동안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다. 어떤 경우에는 후회도 있었다.  새마을금고운동에 눈코 뜰 새 없이 매진할 시기에는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아내에게 핀잔을 받을 때도 있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살림살이를 할 수 있도록 금전적 도움이 있어야 했지만 모든 활동에서 저의 사비를 들여 행동했기 때문에 아내에게 가져갈 돈이 없었다. 지금은 어려운 시간과 힘들었던 시간도 돌아보면 제 인생 하나의 주름처럼 자리 잡고 있다. 후회보다는 보람이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
▲저의 미약한 힘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진주시 관내의 새마을금고 설립에 산파 역할을 하면서 관내 각 금고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 저의 가슴 깊은 곳에서 요동치는 감동은 세상에 어떤 무겁고 뜨거운 미사여구로도 표현할 길이 없다. 물론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금고 역시 지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지만 진주시 관내 전체 금고가 전국 어디에도 손색없는 튼실한 금고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정말 제가 새마을금고 조직원의 일원으로 헌신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있다.

-올해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의 직을 맡고 있다 들었다
▲올해 1월 이사로의 중책을 맡았다. 이사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앙회와 지역금고간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가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역금고들이 실무를 수행하면서 애로사항이나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해 중앙회 이사회에 건의도 하고 안건으로 상정해 관철시키기도 한다.
최근에는 지역 금고들이 대출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감정업무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건의가 있어 공인 감정법인을 중앙회가 인수해 지역금고 대출업무 담당자들에 업무의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문성 있는 감정평가사의 부동산 감정을 통한 정확한 대출금액 산정으로 대출이용 회원들에게나 담당 직원에게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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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민족자본 형성 역사현장 산파 역할
실천형 리더십으로 눈부신 경영성과 정평
행정동 통합 자연스러운 합병 모범사례로
시민 신뢰·자본 건전성 갖춘 금고로 탄생

금고 간 합병 공감대 형성 마중물 역할 해내
3년 내 자산·공제 4000억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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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봉새마을금고와 봉수새마을금고가 합병을 했다. 합병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원론적으로 양 금고간의 합병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일종의 절차에 해당된다. 최근의 금융환경은 예대마진율 축소에 따른 이익 창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합병 진행시기는 언제인가
▲행정동이 통합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1:1 자율합병으로 진행됐다. 진주시 관내 새마을금고 간에도 합병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었지만 막상 합병을 하려면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 현실적으로 실행하기에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 첫 번째 물고를 제가 텄다고 생각한다.

-합병으로 어떤 시너지를 기대하는가
▲합병을 통해 금고 운영의 제비용의 절감부터 영업망의 확충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합병금고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를 뜻하는 것이다.
일단은 영업구역 확대를 통한 예수금  대출 증가와 자산 신장이 나타남에 따라 이익증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듯 규모가 커지게 되어 이익이 증가하면 그것은 다시 회원 환원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다. 회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아짐은 물론 자산의 건전성으로 보다 많은 회원과 시민의 이용이 늘어남은 물론 인사·채권관리 등 업무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내 새마을금고간 합병에 대한 개인적 생각은
▲점차적으로는 새마을금고도 1금융과 상호금융권과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좋은새마을금고 합병이 관내 새마을금고간 합병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금고간 합병의 마중물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 지난 12월 9일 옥봉새마을금고와 봉수새마을금고가 신설합병을 해 ‘참좋은새마을금고’로 업무를 시작했다. 지역밀착금융서비스로 새롭게 다가가 금고 운영의 제비용의 절감부터 영업망의 확충 등 많은 회원과 시민의 이용 증가는 물론 인사·채권관리 등 업무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합병진행과정에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
▲양 기관의 이해관계 등이 서로 상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양 기관이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해 내어 지금 신설합병금고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합병인가 시기는 언제인가
▲지난 12월 9일 자로 ‘참좋은새마을금고’ 명칭을 상호로 내걸고 신설합병 금고로서 영업을 시작했다.

-직원고용승계와 임원 구성은 어떻게
▲100% 전체 직원 고용승계를 했다. 임원진은 봉수금고 4명, 옥봉 9명 총 13명 구성돼 있다.

-합병금고로서 애로사항도 있을 것인데
▲물론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부분들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한 가족이 됐다.

-합병금고의 자산 규모와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옥봉 본점과 지점, 봉수 지점으로 약 1100억원의 자산 규모이다. 향후 3년 이내에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형성하는 것이고 공제 2000억원, 자산 공제 포함 4000억원의 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다.

-신설합병금고로서 향후 계획을 말해 달라
▲규모가 커진 만큼 동일인 대출한도에 막혔던 것도 해소됐다. 건전한 대출 활성화를 이룩해 나갈 것이다. 더 많은 이익창출을 통해 옛 봉수금고 회원들에게 출자금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추었고 지역사회 환원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참좋은새마을금고의 목적 달성은 지역 서민의 대표적 금융울타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참좋은새마을금고가 펼치는 지역밀착 서민금융 서비스를 기대하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장 먼저 임직원, 회원간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 모든 조직원이 단합할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노력해 나갈 것이다. 정말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총력 매진해 나가길 당부하고 싶다. 행정적 합병뿐만이 아니라 조직구성간의 단합이 되어야 한곳의 목적을 가지고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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