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25)양산시의회 한옥문 의장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25)양산시의회 한옥문 의장
  • 양산/차진형기자
  • 승인 2015.01.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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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어 최선 다할 터”

▲ 한옥문 의장은 지역에서 많은 단체에 회장직을 두루 거치면서 열정적인 이미지로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구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양산시의회 한옥문 의장(50, 다 선거구, 중앙·삼성). 한 의장은 재선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그는 두터운 인맥에다 신임 또한 남다르게 높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재선에 당선되어 시의회에 입성한 한 의장은 지역에서 체육회 회장과 많은 단체에 회장직을 두루 거치면서 지역을 위해 열정적으로 지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면서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무엇보다 한 의장은 시의원에 당선되어 5대에는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을 맡으면서 동료의원들과 집행부에 소통을 원활하게 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6대 시의원으로 출마하여 압도적으로 다시 재선에 당선되면서 전반기 시의장을 맡게 됐다.
그는 동료의원들과 소통를 원할히 하면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남해가 고향인 한 의장은 “전반기 의장직을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한 의장과의 일문일답.

-제6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과 의장으로서의 각오는
▲양산시의회 의장으로 당선된지 6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30만 양산시민을 대표하는 의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2010년 처음 시의원으로 당선됐을 때 지역의 일꾼으로서 정말 풀뿌리 민주주의인 시의원의 참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재선이 되고 의장이 된 지금은 초선 때와 달라진 부분이라면 시민들의 기대가 한층 커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의장이라는 직책은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의 자리이지만 그 이전에 무거운 책임감을 더욱 요구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30만 양산시민의 행복과 양산의 발전, 양산의 미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는 제6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눈과 귀를 열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것입니다.

-제6대 양산시의회의 의정 운영방향은
▲저는 지난 7월 2일 6대시의회 개원식에서 양산의 장구지계(長久之計)를 세우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당장 눈에 보이는 실적보다는 10년 후 100년 후의 양산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장이라는 자리가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동시에 의원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소속 정당을 초월하여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료 의원들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는 열린의정, 소통의정,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희망의정을 펼칠 것입니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도 귀를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감사에 반영했습니다. 이는 역대 의회에서는 없었던 처음 시도되었던 것으로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을 확대시켜나갈 생각입니다.

▲ 한옥문 의장이 사무국 직원조회를 주재하고 있다.
-차기에 또 다시 시의원ㆍ도의원ㆍ자치단체장 중 어디에 출마할 뜻을 가지고 있는지
▲정치는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의지와 함께 주위여건이 성숙되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치를 한다고 마음을 갖게 되면 본인이 살아온 인생을 대중 앞에 들어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살아온 인생이 대중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정치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 정치를 할 때 어디까지 하겠다고 작정을 하고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은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절실히 원해도 안될 수 있고, 저의 생각과 상관없이 주위의 여건이 저를 어떤 상황으로 몰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시점에 차기 선거를 논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어느 선거에 출마를 하던지 시민여러분의 뜻과 상반되는 정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정치를 할 것입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능력이지만 양산시의 발전과 양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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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재선 당선 감사·의장 책무 노력
시민 대변자 역할·동료의원 소통 최선

신도시 개발 원도심 활성 등 문제 해결
웅상지역 등 안전성 강화 결의문 촉구

당장의 실적보다 미래 위한 행정 중심
공부하는 의회·발로 뛰는 의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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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산시의회에는 초선의원과 야당의원들이 많이 당선됐다. 의회를 운영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기초의회는 정당의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과 같이 호흡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기본입니다. 또한 의회제도는 다수결이 원칙입니다. 의장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의원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변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낼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이해관계가 충돌하여 대립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원들 간의 소통이 원활하다면 시민들에게 모범적인 의회상을 보여드리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거라 판단합니다. 저 또한 의회 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시민과 집행부의 소통의 통로로 원활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들을 직접 보좌하는 의회사무국과 전문위원실 직원들의 역량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직원들에게 조회를 통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좀 더 분발해 달라는 요구도 했었습니다. 역량강화를 위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시급한 의정 현안이 있다면
▲우리시의 시급한 현안은 대표적으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 대책입니다. 또한 노포동과 북정동을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건설문제, 상북 석계지구와 동면 가산지역 등 산업단지 조성문제, 교육 인프라의 질적 개선 등이 있습니다.

이 현안들은 별개의 사안이 아닌 결과적으로는 양산시의 인구유입 및 삶의 질 개선과 연결되는 문제이며 그 필요성이나 시급성은 집행부와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은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자 존재의 이유입니다. 집행부에서 하는 일에 대해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강하게 질책하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안도 제시할 것입니다.
동부지역 또한 인근 부산과 울산에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어 2007년 웅상읍을 4개 동으로 분동하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양산 전체로 보면 30만 인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급격하게 늘다 보니 이곳 저곳에서 인프라 확충에 대해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도로교통, 상하수도, 공원녹지, 하천정비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사고가 있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지난 8월 웅상지역에서 폭우로 인해 아파트 인근 옹벽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안전문제를 말씀하시면 인근에 있는 고리 원자력발전소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후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전원공급 중단 사고나 납품비리 사건 등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2012년 의회차원에서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촉구결의문을 채택하여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올해 원자력방호법이 개정되어 원전 반경 30킬로미터 이내의 지역까지 긴급보호조치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사시 대비 시민 안전 보장을 위한 중앙 정부나 집행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입니다.

▲ 한옥문 의장이 본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각오를 밝혀 달라
▲공부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6대 시의회는 초선 의원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의욕 또한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6개월여 동안 많은 의원들이 업무연찬과 관련 자료 등을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의원들의 열정이 6대 시의회 임기내 지속될 수 있도록 양질의 국내외 연수, 타 자치단체 비교견학 및 의정연구회 등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일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인 주민대변자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지, 예산 편성 시에는 불요불급한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집행에 있어서 낭비요소는 없었는지를 꼼꼼히 살펴 볼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례안 심사와 입안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일 잘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고충에도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의장, 단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책임감 있는 의장,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발로 뛰는 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산/차진형기자

■한옥문 의장은
- 경성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중북정마을통장 및 동원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 북정아파트연합회장
- 삼성동 주민자치위원회초대간사
-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 환경을지키는 시민의모임 사무국장
- 삼성초등학교운영위원
- 삼성동체육회장(전)
- 양산시축구협회부회장(현)
- 양산시체육회이사(현)
-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이사(현)
- 새누리당 삼성동 협의회장
- 새누리당 양산시 중앙위원
- (주)다인화성 대표이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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