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노인 일자리의 중요성
고령화 시대 노인 일자리의 중요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1.04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영국/합천 논술지도사

요즈음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해 말들이 많다. 국가는 왜 이에 당사자들이 싫다는 정책을 추진하지 않오면 안될까? 인간의 욕구는 무한한데 유한한 재화(財貨)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공유의 비극’을 초래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국민인 좋든 싫든 국가가 나서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자정책의 기초 데이터는 인구통계이다. 인구분포와 추세의 변화에 따라 경제인프라와 이것을 운영하는 시스템이 변화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2026년이면 최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도 예상하고 있지만 합천군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농촌지역은 이미 노인인구 비율이 30%를 넘었고 군(郡)단위 지역은 전체인구의 2분의1 이상이 노인이 될 날도 멀지 않았다.통계청에 따르면 생산기능인구(15~64세)가 2016년 3천 704만 명을 정점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소위 돈을 버는 인구는 상대적으로 줄고 사회가 부양해야 하는 인구는 증가하는 인구통계의 변화에 따라 사회의 기본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가 도래된 것이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복지지출 증가, 성장률 하락, 정부의 재정 건정성 위협 등 부정적인 변화가 따르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고령화를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세우고 실현하는 것이 중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일이다.노인에 대한 복지적 측면과 노인의 인적자원화를 통한 경제적 접근의 이원적 사회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환 환경을 하루 ᄈᆞᆯ리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인이 많아지는 데 따라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노인 인적자원을 생산적인 곳에 활용하면 된더. ‘노마지지(老馬之智)’란 말(言)이 있다. 경험을 쌓은 사람, 즉 노인의 지혜가 중요하다는 말이다.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는 고급 인적자본이 많이 축적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노인의 일자리를 확대함은 물론 능력과 취향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이 고령화의 부정적 측면을 해소하는 해답이 될 수 있다.

21세기는 유형적인 물질문명의 시대를 지나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람중심의 정신문명이 발전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뢰와 정직,준법과 질서, 배려와 나눔 등은 정신문화와 관련된 것이다. 이러한 정신문화의 발전을 위한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만들어서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하면 국가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2020년경부터는 고령 근로자 재취업이 늘어난 다는 통계가 있다. 이 시기를 대비하여 노인층은 인터넷,컴퓨터를 비롯하여 재취업에 필요한 소양과 취미와 능력에 맞는 자격증 등을 두루 갖추어야 할 것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에 대한 단순한 예산자원의 차원을 넘어 노인을 사회적 주요자본으로 인식하고 교육, 복지, 고용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인 것이다. 지금의 노인층은 나라를 지키고 산업과, 민주화는 이루었지만 정작 중요한 정신문화의 발전에는 소흘히 한 것이 사실이다. 어려운 노인은 당연히 보호와 혜택을 받아야겠지만 능력이 있는 노인들은 다시한번 국가에 대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노인들이 앞장서서 인성(人城)회복과 정신문화 발전을 위해 즉극적으로 참여할 때 자신과 가정은 물론 국가경제가 한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다고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