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예방 작업 요령 준수 당부
고온다습ㆍ분진 유해환경 건강주의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겨울철 농업인 건강관리를 위해 지켜야 할 작업 요령들을 소개하면서, 농업인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날씨가 추우면 작업능률이 떨어지거나 농기계를 사용할 때 잦은 고장과 조작미숙에 의한 추락, 충돌 등 안전사고도 일어 날 수 있고, 특히 경남지방에서 겨울철 영농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설하우스 농사는 날씨가 추울 때 환기 부족에 따른 분진 발생이 많아져 농업인의 건강을 해치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 농작업 시 시설하우스 내 유해환경으로부터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작업 요령 준수는 매우 중요하다.
비닐하우스 내 작업환경개선과 하우스병 예방을 위한 작업 요령으로는 ▲급격한 온도차이로 인해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중간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작업시간은 하루 5시간 이상 하우스 안에서 일하지 않도록 하고, 자주 산소 공급을 한다. ▲ 탈수증을 막기 위해 물 1ℓ에 소금을 작은 술 1/2을 타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하우스 내에 온도계를 매달아 놓고 자신의 작업온도를 항상 점검하고 작업복은 방수가 되면서 약간 추울 정도로 입는다.
▲하우스 밖으로 나올 때는 찬물로 세수를 하거나 찬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나서 마스크를 쓰고 수건으로 목과 어깨 등을 보호한다. 그리고 하우스 밖에 나와서는 손과 손목을 마사지하고, 목과 어깨 운동을 해준다.
이 밖에 작업 통로 바닥을 평평하게 하고, 운반기구와 같은 작업 보조도구를 적시적소에 사용해 노동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철 농작업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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